가스안전공사 경기본부, 제1회 ‘특수고압가스 기술교류회’
삼성전자 비롯 특수고압가스 제조·저장·판매사 안전기술 공유

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관내 반도체 산업이 집중됨에 따라 보다 체계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특수고압가스 기술교류회'를 발족, 첫 회의를 가졌다.
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관내 반도체 산업이 집중됨에 따라 보다 체계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특수고압가스 기술교류회'를 발족, 첫 회의를 가졌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반도체 산업 1번지인 경기지역에 반도체용 특수고압가스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정례모임 마련돼 앞으로의 활동이 주목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장재경)는 15일 반도체 제조용 특수고압가스 제조·저장·판매 및 사용시설 업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고압가스 기술교류회(이하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공사 경기본부가 정례적인 기술교류회를 기획한 것은 관내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산업이 집중됨에 따라 특수독성가스분야의 종합적, 체계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기본부측은 그간 업계와의 여러 차례 사전 논의를 거쳐 정기적인 교류의 장으로 마련키로 하고 이번에 그 첫 회의를 가졌다.

첫 기술교류회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기지역본부 관내 특수고압가스 제조, 저장, 판매, 사용 등 단계별 관련업계가 참여했으며, 특수고압가스의 누출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방안, 반도체 생산 업계 간 인적 네트워크 구축방안, 비상대응장비 협조 체계 정립 방안 등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가스저장소 방호벽 적용방안 등 10여건의 토의 주제가 제안돼 참석자 간 열띤 의견교환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법령 개정사항 등에 대해서는 공사 관련부서에 제출키로 했다.

가스안전공사도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와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를 초청해 독성가스 잔가스처리 방법을 비롯해 ▲안전기기시험 인증 및 안전교육(조영훈차장) ▲방호벽 강판제 출입문을 대체할 방화문(이용길 차장)에 대한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방안 등을 발표하는 등 안전관리 기술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공사는 독성가스시설 국내 현황, 사고사례 및 현안사항 등을 설명하고 가스사고 예방활동을 당부했다.

장재경 본부장은 “2012년 구미공단 불산 누출사고와 같은 사고는 발생시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반도체 특수가스 업계 관계자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안전관리 업무 공조 및 전문성 향상으로 빈틈없는 안전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향후 기술협의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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