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지원목표액 1조779억원
1조1100억원 집행, 1.6% 초과달성
시중은행比 저렴한 금리로 수요 증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경사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경사진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시중은행 보다 저렴한 금리를 자랑하는 소진공 정책자금이 올 상반기 지원목표를 지난 10일 초과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12.5% 증가한 수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은 올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반기 1조1100억원을 집행해 지원목표액인 1조779억원을 1.6% 초과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추경예산 포함해 총 2조575억원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집행해 약 5700여개 업체를 지원했다. 업체당 평균지원금은 약 3500만원이었다.

올해 공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 예산은 총 1조9500억원. 운영은 담보기관을 통한 ‘대리대출’과 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직접대출’ 형태로 이뤄진다.

대리대출은 일반 소상공인을 위한 ‘일반경영안정자금’, 업력 3년 이상의 소상공인을 위한 ‘성장촉진자금’, 고용노동부 일자리 안정자금 수급 소상공인을 위한 ‘고용안정지원자금’, 청년 소상공인 및 청년 근로자 고용 업체를 위한 ‘청년고용특별자금’ 등이 있다.

직접대출은 제조업을 영위하는 소공인을 위한 ‘소공인특화자금’, 공단 사관학교 수료생을 위한 ‘소상공인사관학교 연계자금’ 등이 있다.

특히 올해 성장촉진자금은 업력기준을 기존 5년에서 3년 이상으로 완화해 자금신청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렇다보니 전년대비 한 달 가량 앞서 조기에 마감됐으며, 약 3만2000곳이 지원을 받았다.

청년고용특별자금도 전년대비 약 2500억원이 늘려 총 4475억원을, 고용안정지원자금 역시 올해 별도로 예산을 책정해 총 3000억원을 지원한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정책자금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상공인 정책자금 관련한 문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 60개 지역센터 및 중소기업통합콜센터(국번없이 1357)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