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지원···오픈 API 서비스 확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콘텐츠 정보 제공

금감원 여의도 사옥 [김형태 기자]
금감원 여의도 사옥 [김형태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김형태 기자] 오픈 API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보험, 대출 정보는 물론이고 금융소비자 이슈나 은행 경영통계와 외국인 투자자 증권매매동향 등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핀테크 기업 등은 제공된 콘텐츠를 이용해 금융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제공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3일부터 홈페이지에서 보유하고 있는 금융 꿀팁 등 금융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10개 분야, 약 2만 2000건 규모의 콘텐츠를 오픈 API 방식으로 대외에 공개한다.

금감원은 2013년 8월 기업공시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한 이래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업공시 정보 등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누구나 제한 없이 활용 가능한 오픈 API를 제공해 왔다.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는 자신이 보유한 정보를 他 정보시스템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하는 기술이다.

금감원은 2014년 12월 금융회사의 재무현황 등 금융통계정보를, 2016년 1월에는 예·적금 등 금융회사의 금융상품정보를 오픈 API 방식으로 적극 공개해 왔다.

금감원이 13일부터 공개하는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핀테크 기업, 일반인 등 누구나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방문해 오픈API 이용 신청을 한 번만 하면 된다. 오픈 API를 통해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콘텐츠를 쉽고 편리하게 가져가서 금융 서비스를 직접 개발 및 제공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되는 홈페이지 오픈 API 서비스는 10개 분야로 ▲보험, 대출 등 실용 금융정보(108건) ▲뉴스레터, 민원사례 등 금융소비자 관련 뉴스(20건) ▲금융감독원이 언론 등에 발표한 자료(14,639건) ▲금융회사의 채용정보(813건) ▲일별/주별 금융시장 주요 지표 등 동향 자료(5,000건) ▲주별 금융감독원 뉴스, 금융소비자 이슈(1,039건) ▲국내/외 각 국가별 금융감독정보 및 편람(38건) ▲채권추심 및 대출채권 등 각 업무별 해설서(123건) ▲연도별 은행 자산·부채 등 경영 통계 자료(176건) ▲월별 외국인투자자 증권매매동향(265건) 등 총 2만 2221건이다.

오픈 API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 인증을 거친 후 인증키를 수령하면 된다. 이용자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10개 분야별 오픈 API 개발가이드를 참고해 본인만의 프로그램을 제작하면 된다. 이용자는 본인 홈페이지 등에 금융감독원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화면을 개발해 본인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일반인에게 서비스 제공하면 된다.

오픈 API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이용하면 웹(Web)과 모바일 앱(App) 개발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 또 민간부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기대된다. 홈페이지 콘텐츠 이용의 편의성·접근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핀테크 기업의 모바일 앱과 행정안전부 ‘정부24’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금융감독원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일반인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발굴해 오픈 API 방식으로 정보공개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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