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중진공과 손잡고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

13일 업무협약 체결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과 공정경제 실현 공조,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 등 글로벌화 협업키로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진흥공단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공정한 거래실현을 위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과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박진형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과 손잡고 내수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 등 글로벌화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제31회 중소기업 주간 첫 행사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1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및 공정거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기관간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공정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상호 지원사업을 연계·협력함으로써 중소기업 지원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중소벤처기업 경쟁력 제고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지원 ▲중소벤처기업 인식개선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불공정거래 피해 및 경영위기 기업 지원 ▲정책공조 추진 및 지역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래 세부 실행방안 참조)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조현장 생산성 혁신을 위한 스마트 공장 확산, 중소기업 인식개선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해외 거점 활용을 통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확산 등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정책발굴 대표기관으로 중진공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표기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어 양 기관의 강점을 살려 협업하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고 그 성과를 중소기업에 더 크게 지원해 드리는 것이 업무협약의 목표”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기로 중소기업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 등 글로벌화를 지원키로 한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네트워크가 없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진공의 해외거점을 활용한 다양한 해외진출 정책과 수출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스마트 공장 보급을 확산시키고 구축자금을 지원해 제조현장의 생산성 혁신을 가속화시키고 청년이 일하기 좋은 일자리를 공동으로 발굴해 일자리 매칭을 확대하는 등 총 10개 과제에서 협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협약식에서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355만 중소기업 권익을 대변하는 중기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 지원 대표기관인 중진공이 만나 협력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향후 중소벤처기업 현장부터 해외진출에 이르기까지 중기중앙회와 더욱 긴밀한 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을 통해 유니콘 기업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중진공 업무협력 세부 실행 방안>

1. 4차 산업혁명 대응 중소벤처기업 경쟁력 제고(혁신성장)

-제조현장 생산성 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