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26개 지역본부·지사, 1만4000명 특별교육
LPG사고 56%가 안전점검·시설개선 통해 예방 가능햔 사고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 전경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전체 가스사고의 6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LP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가스공급자들을 대상으로 가스안전공사의 대대적인 안전관리 강화 특별교육이 진행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가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스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중 65%가 LP가스사고 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가스공급자를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안전관리 강화 특별교육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통계를 통해 분석한 결과 현재 발생하고 있는 LP가스 사고의 56%가 수요자 시설에 대한 적절한 안전점검과 위해 요소에 대한 조기개선, 사용자의 안전의식 수준 향상 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는 시설미비 및 사용자취급부주의 사고라는 점 때문이다. 따라서 공사는 공급자에 대한 특별교육을 통해 가스공급자들의 의식을 개선하고 관련 사고들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취지다.

현행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이하 액법)에 따르면 가스공급자는 가스사용자들을 대상으로 6개월에 1회 이상 안전관리 홍보물을 배포하고, 사용자 안전의식을 개선하는 활동을 수행토록 하고 있다. 또 연 1회 이상 가스공급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관련 기준에 맞지 않는 경우 개선권고나 위해예방조치를 해야 한다.  

가스안전공사는 현재 액법에서 정하고 있는 가스공급자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만으로도 현재 발생하고 있는 LPG사고의 절반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공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가스공급자의 의식을 개선함으로써 현장에서 보다 내실있는 안전점검과 사용자 계도를 진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별교육 대상은 전국 집단공급 및 판매시설의 대표자와 배달원 등 LPG분야 모든 종사자가 대상이다. 공사는 현재 교육대상자가 전국적으로 1만4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 단위 별로 공사 28개 지역본부·지사를 통해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교육은 기존 단순 전달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최근 발생한 사고사례를 중심으로 안전관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며 시설 안전관리 필요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발생한 강릉펜션 가스보일러 CO사고를 계기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보일러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중요성과  점검방법 안내 등 가스공급자의 안전의식 개선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가스공급자의 안전의식과 사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고예방 활동을 통해 가스사고의 근본적 예방책인 안전관리 의식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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