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3개 지역, 지리산·제주 숲길 등에서 3년간 활동
사람 중심 일자리 정책 실현과 지역맞춤 일자리 개발

김재현 산림청장(두번째줄 가운데) 산림일자리발전소 2기 그루매니저 발대식 참석해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김재현 산림청장(두번째줄 가운데) 산림일자리발전소 2기 그루매니저 발대식 참석해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산림일자리발전소 그루매니저 2기가 발대식을 갖고 힘찬 출범을 알렸다. 산림청은 2기 그루매니저로 25명을 임명됐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지역맞춤형 산림일자리 창출·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3일 대전 서구 둔산동 한국임업진흥원 소나무재선충병모니터링센터에서 산림일자리발전소 그루매니저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산림청은 ‘사람’ 중심의 일자리 정책 실현과 수요자 중심의 지역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2018년부터 산림일자리발전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림일자리발전소는 기초 지자체 단위로 그루매니저를 배치해 지역자원조사, 공동체 발굴·육성, 산림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창업 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산림형 중간지원조직을 말한다.

또 그루매니저는 지역공동체가 사회적경제기업 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 경영컨설팅, 판로·마케팅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전문 매니저로 3년간 활동한다.

사업 첫 해는 서울을 포함한 5개 지역에 그루매니저를 한 명씩 배치해 252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산림사업, 목공, 산림레포츠, 산림관광 분야 관련 주민사업체 25개를 발굴·육성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그루매니저를 비롯해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관계관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2기 그루매니저로 25명을 위촉하고 운영방안 보고 등을 설명했다.

2기 그루매니저가 활동할 올해 신규지역은 ▲경기 가평, 화성 ▲강원 원주, 홍천 ▲충북 괴산 ▲충남 예산, 청양, 홍성 ▲경북 경산, 청송 ▲경남 거창, 밀양, 함양, ▲전북 남원, 순창, 장수, 진안 ▲전남 곡성, 영광, 장성, 장흥 ▲대전 대덕 ▲울산 북 등 23개 지역이다.

또 지난해와 달리 숲길과 산림관광에 대한 국민적 수요를 반영해 ▲지리산 숲길, ▲제주 숲길에서 활동할 권역그루매니저를 선정했다.

올해 산림일자리발전소는 신규 선정된 지역을 포함해 총 3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2022년까지 사업 범위를 50개 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숲에서 일하는 것은 대단히 매력적인 일이며, 산림일자리발전소는 산림청이 숲에서 일하는 새로운 방식을 고민한 끝에 나온 정책 결과물”이라며 “숲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산림일자리발전소가 주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일자리발전소 2기 그루매니저 발대식 참석한 김재현 산림청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산림일자리발전소 2기 그루매니저 발대식 참석한 김재현 산림청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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