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 함께 평화 통일을 위해

이날 열린 창립대회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등 5백여 명이 참석했다. [박철의 기자]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를 위한 전국 시민회의가 지난달 30일 공식 창립했다. 창립대회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등 5백여 명이 참석했다. [박철의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를 위한 전국 시민회의가 힘찬 돛을 올렸다.

진보와 보수, 중도, 종교계가 모인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 전국시민회의’(이하 통일비전시민회의)가 지난달 30일 공식 창립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통일국민협약을 2020년까지 완성하기 위해 모인 단체이다.

이들은 발족선언문에서 “이 터전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가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해결의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며 “통일비전시민회의가 하려는 일은 평범한 각계각층 시민의 참여를 통해서 한반도 문제를 풀어 갈 지속가능한 사회적 합의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박철의 기자]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 전국시민회의’는 발족선언문에서 “이 터전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가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해결의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며 “평범한 각계각층 시민의 참여를 통해서 한반도 문제를 풀어 갈 지속가능한 사회적 합의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철의 기자]

통일비전시민회의는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발족선언문을 통해 “해방 이후 우리는 남북으로 갈라져 끝내 전쟁까지 치렀다”며 “서로를 절멸의 대상으로 여기는 시대의 악순환은 사회구성원 모두를 패배자로 만들고 모든 이들의 자유, 안전, 행복을 위협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일비전시민회의가 하려는 일은 평범한 각계각층 시민의 참여를 통해서 한반도 문제를 풀어 갈 지속가능한 사회적 합의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평화통일 비전 사회적대화 전국시민회의 발족식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박철의 기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평화통일 비전 사회적대화 전국시민회의 발족식에서 발표하고 있다. [박철의 기자]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해 사회적 대화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진보, 보수, 중도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시민과 함께 나눔 대화의 주제와 쟁점들을 함께 마련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민주적인 토론과 기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일비전시민회의가 지향하는 바는 “지방자치단체와 국회에서도 같은 대화와 합의가 이루어지도록 평화통일사회협약이라는 이름으로 제도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터전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가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해결의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며 “통일비전시민회의가 하려는 일은 평범한 각계각층 시민의 참여를 통해서 한반도 문제를 풀어 갈 지속가능한 사회적 합의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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