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아이디어 보유 창업·벤처기업 지원
지식재산권 담보대출···혁신금융 확대 추진

KEB하나은행은 지식재산에 대한 금융을 통해 혁신성장에 기여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KEB하나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을 3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KEB하나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 안내문 [KEB하나은행]

[중소기업투데이 김형태 기자] 매출액이 작고, 신용도가 낮고 자금력이 없는 중소기업, 오로지 가진 것은 기술력뿐인 중소기업이 금융지원을 받을 길이 열렸다. 기술력을 갖고 있더라도 공정한 평가를 받고 이를 통해 금융지원을 받지 못했던 중소기업이 기술력과 아이디어만으로도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KEB하나은행은 지식재산에 대한 금융을 통해 혁신성장에 기여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KEB하나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을 3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KEB하나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은 지식재산 활성화를 위한 첫 단계이다.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을 기술 가치 평가기관의 전문적인 평가를 통해 가치를 평가 후 담보 취득과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이로 인해,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도가 낮은 기업이라 하더라도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술력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사업화 자금이 부족한 창업·벤처기업의 경우, 별도의 수수료 없이 기술 가치를 외부 평가기관에 의해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이를 바탕으로 가치평가금액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기간과 상환조건도 기업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향후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 회수기관에 대한 출연을 진행한다. 또 은행내 기술 전문인력 확충을 통한 자체 지식재산권(IP) 평가팀 운영 등을 통해 무형자산의 실질적 활용도를 높인다. 더 나아가 지식재산권과 기계·설비 등 기업의 유무형 자산이 편리하게 담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여신 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혁신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혁신성장기업의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KEB하나은행은 지난 17일, 2019 지식재산금융 포럼에 금융부분 위원으로 참여했다. 금융위원회, 특허청,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과 함께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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