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위염치료제 제네릭 개발,
R&D 투자 통해 경쟁력 차별화

풍림무약 이정석 대표이사가 '4월의 자랑스런 중기인'으로 선정됐다. (왼쪽부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정석 대표, 김덕술 사단법인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협의회 회장
풍림무약 이정석 대표이사가 '4월의 자랑스런 중기인'으로 선정됐다. 왼쪽부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정석 대표, 김덕술 사단법인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협의회 회장.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4월의 자랑스런 중기인’에 풍림무약(주) 이정석 대표이사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풍림무약은 1974년 창립해 45년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가업승계를 통해 지난 2002년부터 이정석 대표가 경영하고 있다.

창립초기 시작한 무역업을 중심으로 의약품, 식품원료, 광학기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정석 대표는 취임이후 제약사업에 적극 투자하며 기존 제조 중심의 사업형태를 벗어나 연구개발(R&D) 중심의 신수종사업 발굴에 힘쓰는 등 지속성장을 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신약개발센터 내에 연구개발 전담조직인 R&D센터를 개소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의약품 관련 특허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다양한 천연물 의약품을 ‘원료의약품 신고’(DMF) 등록하고 우선 판매품목 허가출시 등의 성과를 잇달아 거두면서 천연물 의약품 분야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풍림무약이 올해 2월 출시한 ‘파티스렌에스정’은 천연물 위염 치료제 ‘스티렌투엑스정’의 퍼스트제네릭 제품으로 제제특허로 인해 그간 제네릭 발매가 지연되고 있었다. 퍼스트제네릭이란 오리지널 약품의 특허가 만료됐거나, 만료 전이라도 특허를 개량 또는 제형을 바꾸는 등 모방해 만든 의약품 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제품을 가리킨다.

풍림무약은 원료 및 제제개발부터 특허심판 등 개발과정을 주도해 지난해 11월 스티렌투엑스정 제제특허 회피를 통한 제네릭이 최초로 허가됐고 우선판매 품목허가 요건까지 충족하면서 독점판매 기간(올해 11월1일까지)을 확보했다.

이정석 대표는 지난해 2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청년 친화 강소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노력으로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받는 등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있다.

이 대표는 “다른 중소제약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기 위해 R&D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며 “현재 위 건강을 타깃으로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인체적용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