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S·JIA, 日 나고야에서 ‘제24회 정기협력회의’
CO중독사고와 불법유통 가스용품 대응책 공유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와 일본 가스기기검사협회 스즈키 이사장(앞줄 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5일 일본 나고야에서 ‘제24회 한일 인증·기술 교류 협력회의’를 가졌다. 사진은 양기관의 기념촬영 모습.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와 일본 가스기기검사협회 스즈키 이사장(앞줄 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5일 일본 나고야에서 ‘제24회 한일 인증·기술 교류 협력회의’를 가졌다. 사진은 양 기관의 기념촬영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가스기기나 용품으로 인해 발생하는 CO(일산환탄소)중독 사고, 역시 한일 양국 가스기기 검사기관들의 고민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스기기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KGS, 사장 김형근)와 일본 기스기기검사협회(JIA, 이사장 스즈키) 양 검사기관이 올해도 머리를 맞댔다. 올해 의제로가스기기로 인한 CO중독사고 대책과  인터넷 등을 통해 불법 거래되는 가스기기에 대한 문제점과 대응책들을 논의했다. 

KGS와 JIA는 24~26일 일본 나고야에서 한·일 가스용품 기술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제24회 한일 인증·기술 교류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회의에서 양 기관은 일상 생활에 밀접한 문제들을 주제로 선정해 심도 있는 토의를 이어갔다.

25일 오전과 오후 진행된 협력회의에서 KGS 시험검사처 김현기 연소기기부장은 불법으로 인터넷 등을 유통되고 있는 가스기기와 관련된 문제점과 이를 막기 위한 우리 정부와 공사의 대응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진행했다. 또한 시험검사처 오종환 제품인증센터장은 국내 제조업체 수출 지원을 위한 방안과 해외 기관과 업무 제휴 현황 등을 소개했다.

JIA측도 일본 CO중독사고 현황과 예방대책과 가스온수기 배기통 안전관리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인증기술부 엔푸쿠 총괄 매니져는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는 CO중독 사고현화과 예방대책, 최근 기준개정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아라시구치 기술총괄은 일본 가스온수기 배기통 시공방법을 비롯해 ▲콘덴싱 가스온수기 고드름 생성 방지대책 ▲플라스틱 배기통 설치현황 ▲가스온수기 배기통 설치자격 ▲점검주기 ▲점검주체 등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양 기관은 지난 12월 국내에서 발생한 강릉 펜션 CO중독사고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각 국가의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문제 해결 방안 등을 교환하며 심도 있는 토의를 이어갔다.

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가스제품의 사고는 많은 사람의 생명을 잃게할 수 있는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가스기기의 안전성 향상과 이를 위한 제도개선을 통해 관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가스기기의 검사를 책임지고 있는 JIA는 1967년 9월에 설립된 경제산업성 산하 일반 재단법인이다. 국내 가스안전공사에서 수행하고 있는 가스기기와 용품의 안전성 및 성능·품질에 대한 검사·인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김현기 연소기기부장이 불법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가스기기에 대한 문제점과 우리 정부의 대책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김현기 연소기기부장이 불법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가스기기에 대한 문제점과 우리 정부의 대책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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