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조사 5월 SBHI 87.6
수출전망치 4.5p↑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전망이 지난달 보다 다소 높아졌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5월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7.6으로 지난달 보다 1.9p 높아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3.0보다는 5.4p 낮은 수치다.

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은 지난달 보다 2.9p 상승한 90.5, 비제조업은 지난달 대비 1.3p 상승한 86.0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기계 및 장비, 금속가공제품, 목재 및 나무제품 등 13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등 9개 업종이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선 정부와 지자체의 SOC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업이 다소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선 숙박 및 음식점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 등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수리 및 개인서비스업 등 2개 업종은 하락했다.

항목별로 보면 수출전망이 4.5p 상승해 개선폭이 가장 큰 가운데 내수판매 전망은 1.4p, 자금사정 전망은 1.2p 각각 소폭 상승했다. 영업이익 전망은 0.3p 상승으로 제자리 수준이었다.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60.3%)과 인건비 상승(58.3%)을 꼽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40.7%), 원자재 가격상승(21.8%)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3%로 전월 보다 1.9%p, 전년 동월 보다 1.3%p 각각 상승했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중소기업 건강도 지수)가 100 이하이면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본 업체가 더 많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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