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등 협·단체, 정책연구원, 전문가 등 참여

 제1차 중소기업정책심의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이  중소·벤처, 소상공인, 자영업 정책을 총괄하는 14개 부처 참석 범 부처기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14개 부처 차관, 중소기업 분야별 대표 협·단체장, 연구기관장 및 전문가 등은 2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정책심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중소기업정책심의회 위원장은 박영선 장관이 맡고 ▲기재부 ▲법무부 ▲과기부 ▲행안부 ▲문체부 ▲농축산부 ▲산업부 ▲국토부 ▲환경부 ▲고용부 ▲해수부 ▲여가부 ▲금융위 ▲공정위 등 14개 부처 차관급 인사가 당연직(총 15명)으로 참여했다.

위촉직 14명 중 협·단체장 몫으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등 5명이 선임됐다.

아울러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과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 원장 등 2명의 연구원장과 김용진 서강대 교수, 김남근 변호사, 이나리 프래너리 대표, 최자영 숭실대 교수, 김소연 피씨엘 대표, 이수지 띵스플로우 대표, 이승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실장 등 7명의 전문가도 위촉직 위원으로 참여했다.

박 장관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중소기업 육성시책, 중소기업 지원사업 효율화 방안, 심의회 운영계획 등 주요 정책을 심의했다.

박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경제가 단단한 선진국형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 중심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 범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다양한 업계 현장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오늘 출범하는 중소기업정책심의회를 통해 상생과 공존에 기반한 중소·벤처, 소상공인, 자영업 정책이 논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첫 안건토론에서 '중소기업 지원사업 효율화 방안'에서는 각 부처 간 TF 및 실무조정회의를 통한 긴밀한 협조에 뜻을 모았다. ‘18. 6월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에 따라 각 부처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성과평가 및 신설·변경 사전협의제 도입이 주요내용이었다.   

또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지원 대책‘에 대해서는  지자체, 수출유관기관과의 협업, R&D‧수출금융 등의 정책 간 연계를 통한 수출중소기업 집중지원, 스타트업 글로벌진출 지원강화와 한류 활용 판로확대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개선방향을 마련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3월말 중기부를 포함해 23개 부처에서 스마트 제조혁신, 제2벤처 붐 가속화, 소상공인·자영업 혁신지원, 상생협력 등을 주요내용으로 수립한 '2019년도 중소기업 육성시책’을 보고했으며, 각 부처에서는 계획을 차질없이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박영선 장관은 “중기부에서는 앞으로 오늘 출범하는 '중소기업정책심의회'를 격월로 개최하는 등 각 부처와 업계, 전문가들이 수시로 만나 현장 애로사항을 꼼꼼히 듣고 정부에 전달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 정책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경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