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142억원, 영업이익 1조2029억원
철강시황 부진 탓, 무역·에너지 사업은 호조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철강시황 부진으로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5.4% 감소한 1조20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조14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5%였다. 순이익은 7784억원이었다.

포스코측은 “철강시황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글로벌 인프라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와 포스코에너지 LNG발전 판매가격 상승 등 무역·에너지 사업 호조로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832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 줄었다. 제품 판매량이 1분기만에 11.1% 증가해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7.2% 늘어난 7조8165억원을 기록했으나 판매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순이익은 6712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1.3%p 감소한 10.7%로 나타났다.

“WTP(World Top Premium) 제품 판매량의 확대(전 분기 대비 13.5% 증가)와 원가절감 등으로 영업이익 하락폭을 최소화했다”고 포스코측은 밝혔다.

포스코는 중국의 경기부양과 신흥국의 견조한 성장세 등으로 철강가격이 소폭 반등하겠으나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세계 철강 수요 증가세 둔화와 원료가 상승이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원가절감, WTP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재무건전성 확보 등 수익창출 노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연결 및 별도기준 매출액 전망치를 연초 전망한 66조3000억원과 30조1000억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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