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마지막…서울 광주 대구 창원 이미 마쳐
현대차그룹 부품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약260개 업체 참여
2·3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참가로 중소 부품사 인력난 해소 지원
‘협력사 채용박람회 온라인 채용 지원 시스템’ 운영으로 협력사 채용 상시 지원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오원석 현대기아차 협력회장(왼쪽부터)이 제8회 협력사채용박람회 서울 박람회 부스를 관람하는 모습. [현대자동차]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현대차그룹은 서울 광주 대구 창원에 이어 오는 30일 울산에서 ‘제8회 협력사 채용박람회’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앞선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이날 울산대학교체육관에서 마지막 박람회가 예정돼 있는 것.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다양한 분야의 그룹사도 처음으로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 등 기업환경 변화 속에서 중소 협력사가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의 중소기업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채용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면서, 실제 채용으로 연결되도록 현대차그룹이 장소를 제공부터 행사 기획과 운영 등 재정 지원을 전담하는 국내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중소 협력사들에게는 현대차그룹 협력사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구직자들에게는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협력사 동반성장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현대차그룹은 우수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인재채용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축사에서 “이번 채용박람회가 구직자와 기업관계자 모두에게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현대차그룹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협력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부품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적으로 약 260개의 협력사가 참여한다.

채용박람회장은 ▲명사들의 강의가 진행되는 '취업특강관' ▲행사장 방문 구직자들에게 컨설팅을 진행하는 'JOB 컨설팅관' ▲현대차그룹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협력사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hmgjobfair.career.co.kr)를 통해 행사참가 신청 및 협력사별 현장 예비면접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사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자동차 부품산업 경쟁력 향상의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는 ‘선순환형 동반성장’을 발표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 안정 자금 지원을 위한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과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신규 조성을 통해 1차 협력사는 물론 2·3차 협력사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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