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발대식, 각 부서별 ‘행복나눔 코디네이터’ 임명
임직원 성금+회사 매칭그랜트, 사회공헌활동 체계화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SK머트리얼즈가 그간 비 정기적으로 운영되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운영키로 하고 정식 조직인 ‘행복나눔 봉사단’을 발족시켰다. 매월 구성원들이 급여 일부를 성금으로 모금하고, 회사가 동일 규모를 지원(매칭그랜트)하는 방식으로 운영 자금을 조성해 다양한 지역 친화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게 된다.
SK머티리얼즈(대표이사 장용호)는 18일 오후 2시, 경북 영주 본사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나눔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행복나눔 봉사단은 SK머티리얼즈 임직원 전체가 참여하는 자원봉사 조직이다.
봉사단은 앞으로 영주 지역 내 취약 계층 중 아동, 청소년, 노인의 안전, 건강, 환경을 개선하는 봉사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던 사회공헌활동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란 기대다.
이를 위해 SK머티리얼즈는 지난 3월부터 구성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출연하는 ‘행복나눔 성금’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임직원이 모금한 금액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봉사단의 운영자금을 조성하게 된다. 모금된 성금을 기반으로 봉사단은 지역 내 취약 계층의 안전, 건강, 환경 개선 사업을 펼치게 되며 협력사 상생 기금 등으로 성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SK머티리얼즈 자원봉사 추진 목표는 구성원과 지역 사회의 안전(Safety), 건강(Health), 환경(Environment) 수준 향상을 돕는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SK의 기업 경영철학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발대식은 나눔을 통해 행복의 지름길이 되는 자원봉사의 기본 정신을 고취하는 한편 구성원의 시간과 재능을 활용해 지역 사회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자원봉사자의 마음가짐에 대한 영주시 청소년복지상담센터 오귀영 부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각 부서별 봉사리더인 ‘행복나눔 코디네이터’ 임명식, 자원봉사 선서 등이 진행됐다.
발대식을 마친 후에는 장용호 사장을 비롯한 SK머티리얼즈 임직원들이 지역아동센터 4개소를 방문해 미세먼지 방지용 방충망을 설치하고, DIY 공기청정기 70대를 제작해 영주지역 한 부모 가정 50가구와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
장용호 사장은 “행복나눔 봉사단 활동이 나눔의 가치를 널리 전파하고, 자발적이고 꾸준한 봉사활동이 우리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불어 구성원들도 행복해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K머티리얼즈는 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주 기습 폭설로 피해를 입은 인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SOS농촌 봉사단’을 긴급 구성해 피해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또 소백산 철쭉 군락지 복원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