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법인 시작으로, 우즈벡·중국 생산거점 마련
친환경, 스마트기술 앞세워 중국 춘계 '캐톤페어' 참가

제125회 캔톤페어에 참여한 대성산업 전시 부스 모습.
제125회 캔톤페어에 참여한 대성산업 전시 부스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대성산업이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선언했다. 미국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중국 현지에 생산기지를 설립하는 한편 올해는 친환경, 스마트 기술을 앞세워 중국 현지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수출형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에너지 전문기업 대성산업(주)(회장 김영대)은 ‘125회 중국 춘계 수출입 상품 교역회’(이하 캔톤페어)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선포한 대성산업은 이번 박람회에 ‘친환경‘과 ‘스마트’로 대표되는 다양한 제품들을 ‘DAESUNG’이라는 브랜드로 선보였다.

매년 두 차례 광저우에서 열리는 ‘캔톤페어’는 국내외 2만5000개 업체와 20만명이 넘는 바이어가 참여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무역 박람회다. 전시 면적만 118만㎡에 달한다.

대성이 선보인 ‘친환경’ 제품은 대성쎌틱가스보일러 ‘S-CLASS’(저녹스 1등급 콘덴싱 보일러), 석유사업부 재충전용 부탄가스 ‘대성리큐’, 한국캠브리지필터(주)의 ‘ULPA 필터’ 등이다.

현재 중국은 천연가스산업의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의 80년대 중후반 때와 마찬가지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가스보일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정부를 중심으로 석탄개조사업(메이가이치·메이띠엔)이 진행되며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태라 벽걸이형 가스보일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벽걸이형 보일러를 병렬로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친환경 저녹스 1등급 버너 적용 및 스마트 제어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 대성리큐는 대성산업캔사업소가 생산하고 있는 재충전이 가능한 부탄캔, ULPA필터는 반도체 공장, 병원 수술실 등 청정 환경이 요구되는 곳에 사용되는 필터로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들이다.

‘스마트’를 대표하는 제품으로는 IoT 기능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 난방이 가능한 대성쎌틱에너시스 ‘S클래스 온수매트’, 대성계전 무선통신 기능이 적용된 가스미터, 초음파 센서 방식의 열량계 등이 출품됐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1947년부터 국내 에너지 산업에 이바지해 온 대성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워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 진출을 통해 수출형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성쎌틱에너시스 해외 현지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치하는 한편, 지난해 우즈벡과 중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는 등 해외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대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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