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단 중진공, 中企 국민경제 주역으로 키운다
'벤처' 단 중진공, 中企 국민경제 주역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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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희망을, 벤처기업에 날개를 달겠다"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홈페이지에 올린 경영전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홈페이지에 올린 경영전략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창립 40주년을 맞아 이름과 비전, CI까지 바꾸고 거듭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일까. 1347명의 직원에 18조원의 자산규모를 갖춘 중진공은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실질적으로 육성하는 곳이다. 

40년간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 살아오다 '벤처'를 착장한 중진공은 넥스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육성은 물론,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도맡아 하는 곳이다.  

이상직 이사장은 지난해 3월 이곳의 수장으로 부임한 이후, 핀테크(금융기술), 전기·자율주행차 등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전통 제조업체는 외형성장(스케일업)과 스마트공장 도입을 위한 단계별 맞춤 지원을 해왔다. 

40년간 4단계로 중소기업 지원

중진공은 지난 40년간 크게 4개 시기별로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을 수행해왔다.

1단계(1979~1988년)는 중소벤처기업 근대화 추진기다. 설비와 기술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했다.

2단계(1989~1997년)는 신경제 5개년계획으로 경영 안정과 자립형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목표로 했다. 또 자동화, 정보화, 기술개발 등 중소벤처기업의 구조개선 사업에 치중했다.

3단계(1998~2008년)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극복의 시기로, 직접대출과 신용대출 확대, 벤처 창업지원 및 창업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4단계(2009~2019년)는 저성장과 실업,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중소벤처기업이 혁신성장, 공정경제 조성,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시기다. 중진공은 '제2 벤처붐 조성'이라는 정부의 정책 아젠다에 발맞춰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효율을 높이고 창업 3~7년차에 맞는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무난히 넘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창업 생태계 조성과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 전문인력 6만명 양성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 금융을 연내 새로 도입한다. 성장 잠재력이 큰 혁신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민간자금과 연계한 복합금융을 지원해 혁신성장의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중진공은 스마트공장 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제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스마트공장 도입 전용자금으로 ‘제조현장 스마트화 자금’을 작년 3300억원 규모로 신설한 데 이어 올해는 5000억원으로 높였다. 스마트공장에 필요한 차세대 무선통신기술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45개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1조5000억원 이상의 정책자금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 개를 보급하려는 정부 계획에 발맞춰 국정과제로 ‘스마트제조 전문인력 6만 명 양성’을 해나갈 계획이다.

청년창업 지원 & 中企 해외진출 교두보

올해 중진공의 주요 과제는 청년 창업 지원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이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전국적인 청년 창업 열기를 반영해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청년 기술창업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안산 광주 경산 등 기존 5개소에서 전국 17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500명이던 입교생 정원도 1000명으로 두 배로 늘렸다. 

지역별로 특화된 유니콘 기업이 한 개 이상씩 나오도록 하고, 유망 스타트업과 혁신형 기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스케일업하는 것도 추진한다. 세계적 혁신허브인 미국 시애틀, 중국 중관춘에 개방형 공유 액셀러레이터 ‘글로벌혁신성장센터’를 새로 연다. 핀테크, 전기·자율주행차, 신재생에너지, 농생명바이오 식품, 유망 신소재 등 미래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 온라인 B2C(개인과 기업 간 거래) 시장의 55%를 점유하고 있는 알리바바 티몰과 지난달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소벤처기업이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도 도우미로 적극 나서기 위해서다. 국내 중소벤처기업 우수 제품의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인 ‘아임스타티스(I’m Startice)’를 개설·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올해는 뷰티(미용) 관련 50여 개 제품부터 시작해 헬스케어, 유아용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세안 1위 교역대상국이자 3위 수출시장으로 급성장한 베트남 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해서도 발벗고 나선다. 베트남 국영방송(VTVcab)의 방송 네트워크와 대형 유통회사 푸타이그룹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 국내 우수 제품의 현지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VTVcab은 종합 유선방송 1위 사업자로 유료회원 600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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