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協, ‘한-러 혁신기업 플랫폼 컨퍼런스’ 개최
러시아 경제개발부, 창업지원 기관 참석해 정보공유

중소벤처기업부와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혁신기업 러시아 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한-러 혁신기업 플랫폼 컨퍼런스’를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혁신기업 러시아 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한-러 혁신기업 플랫폼 컨퍼런스’를 열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문재인 정부가 신남방정책과 함께 신북방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중기부에서도 이에 발맞춰 올해부터 국내 기업의 러시아 시장정착을 위한 ‘혁신기업 러시아 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러시아 VC등이 참여하는 설명회가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이하 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러 혁신기업 플랫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러시아 정부 투자전담 기관인 벤처 컴퍼니(RVC: Russia Venture Company), 국영개발은행(VEB: Vnesheconombank), 스콜코보 혁신 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창업지원 기관의 지원제도, 인큐베이팅 등 러시아 창업, 투자 및 시장 진출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국내 혁신 기업들에게 제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1차 선정된 16개의 기업은 IR 피칭과 러시아 관계자와의 1대1 상담을 통해 러시아 시장진출과 창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아울러 이들 지원사업에 참여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내달 말일 러시아에서 현지기업과의 비즈니스 상담회, 투자유치 상담회를 계최한다. 창업 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현지 창업자금으로 최대 3000만원이 지원된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협회는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신청 기업 60개사를 대상으로 러시아 투자 및 산업협력 환경 등을 설명하는 워크숍을 열고 1차 참여기업으로 16개사를 선정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김종길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은 “한국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첨단 기술 기반의 혁신적 이노비즈 기업들이 러시아 혁신 기업들과 동반 성장의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방한한 러시아 경제개발부 니키타 포노마렌크(Nikita Ponomarenk) 부국장은 “한국의 혁신적인 기업들과 러시아 기업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성공적인 진출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창업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러시아 경제개발부 및 창업지원 기관은 이노비즈협회를 방문, 우리나라의 이노비즈 기업의 육성 방안과 지원 제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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