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23일 강원도 정선서 개막
재외동포 경제인 800여명, 모국 지원 위해 고향방문
국내 우수 중소기업, 유관기관 등 1200명 참가
강원도 내 기업, 구직청년 해외진출 지원

OKTA, 제20대 세계대표자대회 단체사진
지난해 열린 제20대 세계대표자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사진 촬영는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김형태 기자]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월드옥타가 모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강원도 정선에 모인다. 강원도 내 기업과 구직청년 해외진출을 돕는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제21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오는 23~2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개최한다.

세계대표자대회는 전 세계 74개국 146개 도시의 지회 한인 경제인들이 모인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한다. 또 지자체, 유관기관과 상생발전을 모색한다.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를 무대로 뛰는 800여명의 월드옥타 회원들과 중소기업·유관기관 등 약 1200명이 한자리에 모여 역대 최대규모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사회의 상생과 발전을 이루는 원년’이 되도록 경제, 사회, 교육, 지역사회 봉사를 아우르는 고향 상생발전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하용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하용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강원도 태백, 삼척, 영월, 정선, 인제 등 6개 시장, 군수가 개막식에 참석한다. 강원도 내 18개 시군도 함께한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강원도 내 50개의 중소기업과 한국수산회, 지사화사업 참여기업 40개사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대학교와 기관 내 취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해외취업 상담회와 설명회’를 진행한다.

최문순 강원도 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월드옥타의 네트워크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도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도모하고 우수한 청년인재의 해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하고 “강원도와 월드옥타가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우호를 계기로 도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의 정보를 공유하고, 수출의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올해 세계대표자대회는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한인경제인들이 앞장선다는 콘셉트로 추진된다”며 “이는 이번 집행부가 핵심적으로 내세운 고국의 지방자치단체와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홈 커밍’ 행사의 하나”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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