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톡톡, 클로바 스마트 스피커 통해 제로페이 실시간 Q&A 서비스 17일 개시
사용법‧가맹점 위치 등 시민들이 자주하는 질문 중심…시스템 지속 보완, 업데이트
네이버에 ‘제로페이 서울’ 검색 후 챗봇 접속하거나 스마트 스피커 호출 뒤 질문

서울시는 네이버와 협업해 17일부터 ‘제로페이 Q&A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자가 네이버 챗봇 '네이버 톡톡'에 제로페이 관련 질문을 던지가 곧바로 대답이 올라왔다. [네이버 챗봇 캡처]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서울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이 10만호 점을 돌파한 가운데 '제로페이' 확산에 이젠 네이버가 가세했다.

서울시는 네이버와 협업해 17일부터 ‘제로페이 Q&A 서비스’를 이와 같이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제로페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이제는 네이버 챗봇 ‘네이버 톡톡’과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에게 물어보면 실시간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기자는 네이버 챗봇에 "제로페이 혜택을 알려주세요"라고 요청했다. 1초도 안돼 "제로페이 이용 시 소비자의 경우, 2019년부터 연말정산시 사용 금액의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으며, 서울대공원을 포함한 6개 공원의 입장료 30% 할인(5월2일부터 시행)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판매자의 경우, 소상공인 가맹점은 연매출액 규모에 따라 8억원이하 0%, 8-12억원 0.3%, 12억원 이상 0.5%의 결제수수료를, 일반 가맹점의 경우에도 신용카드 수수료에 비해 낮은 수준인 1.2%이내로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제로페이 결제방법이 궁금하면 결제방법, 가맹점 가입방법이 궁금하면 가맹점 가입 방법, 버튼을 클릭해 보세요"라는 답변이 떴다.

‘챗봇’은 다양한 상황에 따른 고객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응답기능을 제공하는 대화형 메신저를 말한다. 제로페이 홈페이지(www.zeropay.or.kr), 콜센터(☎1670-0582)에 이어 시민들의 제로페이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네이버 검색창에 ‘제로페이 서울’ 또는 ‘서울’을 검색한 후 ‘제로페이 문의’ 버튼을 클릭, 챗봇과 연결되면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된다.

스마트 스피커를 이용하려면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스피커를 향해 “헤이 클로바, 제로페이 시작해줘” 또는 “헤이 클로바, 제로페이 열어줘”라고 호출한 뒤 질문하면 된다.

서울시는 제로페이 홈페이지, 콜센터 등을 통해 시민들이 자주 문의하는 질문을 챗봇과 스마트 스피커에 적용했다. 새롭게 추가되는 제로페이 혜택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주로 묻는 질문, 답변하지 못한 질문 등에 대한 분석 작업을 거친 후 Q&A 시스템을 보완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로페이 가맹점은 네이버지도에서 ‘제로페이’ 또는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가맹점 가입 순으로 네이버 지도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지역 제로페이 가맹점 10만호점 돌파로 시민들이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많아졌지만 제로페이 이용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이번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네이버 챗봇과 스마트 스피커를 활용해 많은 시민들이 제로페이에 대한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하고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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