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등 중기단체협의회 12일 '청년 스마트 일자리 프로젝트' 선포
스마트 일자리 발굴 통해 청년 취업난, 중소기업 구인난 동시 해결

1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청년 스마트일자리 프로젝트'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있다. (오른쪽부터)이낙연 총리(세번째), 박영선 중기부 장관(다섯번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첫번째) 등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있다.
1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청년 스마트일자리 프로젝트'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있다. (오른쪽부터)이낙연 총리(세번째), 박영선 중기부 장관(다섯번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첫번째) 등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청년들과 중소기업 간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계가 발벗고 나섰다.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있는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중소기업계가 적극적으로 ‘찾고’, ‘만들고’, ‘알리기’ 위한 범 중소기업계 ‘스마트 청년 일자리 추진본부’가 구성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16개 중기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1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청년 스마트 일자리 프로젝트’ 선포식을 열고 청년들의 취업난과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동시에 해소시키는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등 청년사업가들,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낙연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 일자리는 남아도는 반면 청년들은 일자리가 필요하고 취업을 원해도 맘에 맞는 일자리를 못찾고 있다”며 “이같은 미스매치를 중소기업 입장에서 타개하겠다는 것이 스마트 일자리 프로젝트의 취지”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청년 취업과 중소기업의 고용을 늘리기 위한 정부지원도 확대될 것이며 청년 눈높이에 맞는 중소기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지원 및 정책도 만들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 스마트일자리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일하고싶은 중소기업을 찾아주고, 만들고, 알리는 등 3개 분야별 12개 과제로 추진된다.

주요 추진과제를 살펴보면 ▲임금, 복지, 일·생활 균형 등 기준 100대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해 중기부·중앙회·삼성전자가 공동으로 벌이는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사업과 연계해 청년 취업을 유인하며, ▲ 중소기업 공동 복지시설 및 복지제도 운영을 위한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지원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기중앙회내에 중소기업계를 아우른 ‘스마트 청년 일자리 추진본부’를 구성해 추진과제별 성과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은 1400만개 일자리를 만드는 고용의 핵심주체지만 대기업 대비 부족한 근로환경과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 등으로 청년층의 선호가 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중소기업계 스스로 청년들이 일하고 싶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스마트한 일자리를 마련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선 인기 웹툰 작가인 기안84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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