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노틱스, 항체 항암제로 혁신을 주도한다
세라노틱스, 항체 항암제로 혁신을 주도한다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9.04.11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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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에 ‘매진’
전임상·임상1상 단계에서 돌입 후
글로벌 다국적 제약회사 ‘라이센스 아웃’
정병헌 세라노틱스 대표이사.
정병헌 세라노틱스 대표이사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전문의료 R&D 인프라 기반과 바이오 기술을 바탕으로 항체 기반 신약기술의 개발이라는 목표를 갖고 암세포 표면 단백질의 면역세포 저해 과정을 차단하는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벤처 기업이 있다. 세라노틱스는 기존 치료용 항체의 단점을 극복한 차세대 면역항암항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중타겟화를 통해 효능이 향상된 신약개발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전이성 암에 특이적인 새로운 단백질을 발굴해 바이오마커 및 항암 타겟물질로 활용한 항체 신약을 개발해 인류의 암정복에 기여하는 전문가 집단을 꿈꾸고 있다. 연구개발 중에 발견한 물질을 이용하여 부수적으로 화장품 사업에도 나서고 있는 ‘세라노틱스’. 이제 닻을 올리고 본격적인 바이오산업에 뛰어든 세라노틱스 정병헌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험난한 바이오벤처기업 힘찬 ‘출발’

2017년 10월 창업한 세라노틱스는 면역항암제 신약개발과 기능성 화장품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정병헌 대표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연구기획 및 R&D사업단 업무총괄 등 바이오 관련 연구기획과 개발을 총괄해 온 전문 경영인이다.

특히 신약개발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기업부설연구소도 갖췄다. 많은 인력은 아니지만, 회사 구성원 12명 중 5명이 연구개발 인력이다. 그만큼 바이오기업의 성패는 기술력의 차이라는 것이 정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대형병원에서 근무한 만큼 다양한 인력 풀을 활용 생명공학, 생물학 등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을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했다. 정 대표는 “연구개발 인력은 연구개발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 형질전환 연관 단백질 타켓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거나 암세포가 다른 부분으로 퍼지는 것을 저지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면역항암제 투여받은 환자 중 20~30%만 효과가 발생해도 소위 ‘약발이 받는 항암제’로 보고 있다. 그만큼 면역항암제를 모든 사람에게 ‘일반화’ 시키기에는 어려운 일이다.

이에 대해 정병헌 대표는 “나머지 환자에게는 약이 잘 맞지 않는 것이고, 이로 인해 치료 기회가 없어지거나 효과가 높지 않은 고가의 약에 대한 부담감으로 희망을 놓을 수 있다”면서 “왜 다른 환자들에게는 약이 안 맞는지를 찾아 새로운 약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종 정보와 검체를 취합해 빅데이터화 한 후 이 정보를 이용해 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한 명 한 명의 환자를 타깃으로 약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정 대표의 주장이다.

현재 세라노틱스는 3개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차세대 면역항암제 중 ‘암 치료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정병헌 세라노틱스 대표이사
정병헌 세라노틱스 대표이사

바이오벤처기업의 첫 고비 ‘임박’

통상 신약개발은 통상 10년 이상이 소요된다. 자금 확보가 어려운 바이오벤처기업들이 신약개발에 도전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바이오벤처에게 가장 어려운 시기가 바로 ‘데스밸리’ 구간입니다. 연구비는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데 뚜렷한 결과물은 없습니다. 여기에 상위 단계로 연구개발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합니다.”

세라노틱스도 창업초기 자금난이라는 ‘데스밸리’를 앞두고 있다. 자본금 규모가 바이오벤처기업 치고는 적지 않은 약 18억원이지만, 본격적인 신약개발을 앞둔 지금은 턱없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적극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벤처캐피탈, 창투사,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의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 대표는 웰마커바이오의 경영대표를 역임하며 성공적으로 투자를 이끌어 낸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대규모 기술개발 투입에 앞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도 계획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에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귀뜸했다.

그는 “연구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전임상이나 임상1상 단계에서 글로벌 다국적 제약회사에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의 기술가치, 역량 입증 등을 시장에서 인정받게 되면 죽음의 계곡은 무난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병헌 대표는 마지막으로 “일반 사업도 위험부담이 없을 수 없는데, 바이오산업은 더 크면 컸지, 적지 않다”면서 “어려운 시기 시작해 성공한 기업들을 롤모델 삼아 현재의 어려움을 토대로 기술력을 축척해 나간다면 성공한 바이오벤처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목소리에 자신감이 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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