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조사 결과… ‘인재양성, 기술역량 강화’ 등 지적

[중소기업투데이 김영욱 기자]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중소기업들은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부적으로는 인재 양성 및 기술역량 강화, 외부적으로는 스마트공장 확산 지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혁신성장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경제가 고용감소 없는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분야로 중소기업은 인재 양성·투자(33.7%)와 기술역량 강화(32.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와 함께 혁신성장을 위한 정부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 대해 응답기업의 39.7%가 중소제조업 경쟁력 향상·회복에 ‘도움된다’고 답해 ‘도움 안된다’는 의견(16.6%)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의 효과 제고를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는 ‘사업예산 확대’(27.0%)와 ‘지원절차 간소화’(25.3%)를 가장 많이 응답했다.

또한,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0.7%)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었으며, 조합 혁신을 위해 추진해야할 사안(복수응답)으로 ▲조합 업무범위 확대(46.0%) ▲주무관청 보고의무 간소화(38.3%) ▲중기부 내 담당부서 설립’(28.0%)을 주로 꼽았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스마트공장 확산 사업 등 정부 혁신성장 정책의 효과를 중소기업에서도 체감하고 있으나 효과 제고를 위한 질적·양적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조합 혁신 사업 추진 등 중소기업과 우리 경제의 질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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