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원회 이어 준법심의위원회 발족
시청자·고객 권익 보호 앞장

홈앤쇼핑이 임직원의 윤리의식 고취를 위해 자체 제작한 영상 중 캡처화면
홈앤쇼핑이 임직원의 윤리의식 고취를 위해 자체 제작한 영상 중 캡처화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기자] 중소기업 제품을 주력상품으로 방송 판매하는 홈앤쇼핑(사장 최종삼)이 ‘준법경영’을 강화하고 나서 눈길을 모은다.

홈앤쇼핑은 지난해 8월 사내 윤리위원회를 출범시킨데 이어 최근엔 준법심의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준법심의위원회는 준법 방송 실천을 위한 각종 활동과 고객보호를 위한 의사결정기구로서 방송의 질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홈앤쇼핑측은 밝혔다.

위원회는 ▲자체 심의기준의 명확화 ▲PD, 쇼호스트 등 방송 실무자와 영업실무자(MD)의 준법마인드 강화 ▲방송 심의제재에 따른 징계 등의 권한과 역할을 수행한다.

홈앤쇼핑은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자체 심의규정의 수위를 높이고 규정을 지키지않은 데 대해선 징계를 제도화함으로써 임직원의 준법 마인드를 제고시킬 뿐아니라 방송 심의 위반 사례를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출범한 윤리위원회는 홈앤쇼핑의 외형적 성장에 걸맞은 윤리경영 제도의 도입 및 프로세스 정착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윤리위원회는 분기별로 각종 안건 및 이슈를 제안 및 협의함으써 중소기업 협력사와의 모범적인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조직내 비윤리 예방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윤리경영 뉴스레터 발행 및 애니메이션 제작 등 사내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의 윤리의식 고취에도 힘쓰고 있다.

홈앤쇼핑은 이와함께 퇴직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 직장내 애로사항 및 불공정 사항들을 파악해 개선하고 필요한 경우 사장 보고후 즉시 반영하는 노력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거래가 종료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홈앤쇼핑은 매년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자사와 거래하는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항목 중 윤리경영 만족도는 매년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조사에선 87.8%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평균 만족도 77.7% 대비 10.1%p 높은 수치다.

이밖에 홈앤쇼핑은 시청자와의 소통확대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여성, 청소년, 장애인,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시청자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최종삼 홈앤쇼핑 사장은 "홈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설립취지에 입각해 준법 및 청렴경영에 중점을 두고 노력해왔다"며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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