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팁스’ 올해 지원계획 확정
신규 창업팀 195개 선발·7억원 상향

지난해 2월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사업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팁스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지난해 2월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사업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팁스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이하 팁스·TIPS)의 2018년도 창업팀 지원계획이 확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1062억 원 규모의 올해 팁스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팁스 운영사가 기술 창업팀에 선(先)투자(1억원 내외)·보육하고, 정부가 R&D자금 등을 매칭하는 ‘민간 주도’의 기본 틀을 유지하되, 그간 팁스 창업팀 간담회 등을 통해 수렴된 애로사항을 반영했다.

올해 신규 팁스 창업팀은 195개가 선발·육성된다. 팁스 창업팀 선정평가 시 일자리 창출·유지 관련 평가배점이 확대되고, 기술융합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다른 분야·배경 출신 인재들의 융합형 팀창업을 촉진할 예정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관련 3대 전략분야, 15대 핵심기술에 가점(1점)이 부여되며, 임상·인증 등이 필요한 바이오 분야의 R&D 지원한도가 기존 5억 원에서 7억 원으로 상향된다.

아울러, 혁신창업의 분위기의 확산을 위해 지방 운영사(10개)와 지역 액셀러레이터, 지자체 등과 연계한 지역 창업팀의 팁스 참여기회도 확대될 예정이다.

선정평가도 수요자 중심으로 간소화 한다. 우선, 선정평가의 최종단계인 심의조정위원회를 폐지하여 절차를 축소하고, 사업계획서를 민간에서 활용하는 방식으로 바꿔 양식을 간소화한다.

또한 팁스 탈락 창업팀에 대해 재도전 기회(1회)를 부여하여, 사업 참여의 기회를 확대한다.

더불어 팁스 창업팀에 대한 투자단계별 매칭프로그램과 성장지원 확충을 통해 성과 창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우수 VC,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매칭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해 후속투자 유치와 M&A를 유도하고, 영국 공학한림원과의 정기교류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말 팁스타운에 조성된 팁스 서포팅 허브를 통해 시제품 제작, 서울 지방청 비즈니스지원단 컨설팅, 기술 보증 등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팁스 창업팀의 스케일업(scale-up)을 촉진한다.

자세한 신청·접수방법은 중소벤처기업부나 팁스 홈페이지, 창업넷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팁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팀을 대상으로 2월 8일 팁스타운(서울 역삼동 소재)에서 사업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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