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에게 ‘찌질’ 발언…바른미래당 중징계
소상공인聯 광역지회장 입장문 통해 ‘우려’ 표명

소상공인연합회 광역지회장단은 이언주 의원의 상임위 교체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명하고 바른미래당에서 이에 대해 재고해 줄것을 당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언주 의원이 지난해 11월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졌던 ‘유진기업 산업용재 시장진출 관련 상생간담회’ 모습. [박진형]
소상공인연합회 광역지회장단은 이언주 의원의 상임위 교체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명하고 바른미래당에서 이에 대해 재고해 줄것을 당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언주 의원이 지난해 11월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졌던 ‘유진기업 산업용재 시장진출 관련 상생간담회’ 모습. [박진형]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5일 이언주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 이어 이어 소속 상임위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로 바꿨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이 맡고 있던 산자중기위 간사직과 기업관련 법안을 심사하는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 위원장직도 자동적으로 박탈됐다.

이에 대해 이언주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임위를 원내대표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어도 해당 의원에게 의사를 묻는 것이 관례”라며 “그 찌질함의 끝이 어디인지 한심하고 뒤끝작렬이다”고 비판했다.

이언주 의원 중징계에 대해 이날 소상공인연합회 광역지회장단 소속의 홍진호(인천), 이경채(광주), 임진태(경남), 이갑주(전라) 회장 등 12명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유감의 뜻을 내비쳤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이언주 의원은 소상공인을 위해 앞장서며 소외당해왔던 우리의 목소리가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데 앞장서 왔다”면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법 개정안 등 수 많은 소상공인 관련 법안 재·개정에 나선 이언주 의원이 소상공인들에게는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이언주 의원은 소상공인들이 있는 곳에 어김없이 달려와 함께 비를 맞아가며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며 입법을 통한 현안 해결에 앞장섰다”며 “소상공인들을 대변해 온 이언주 의원을 소상공인의 주무 상임위인 산자위에서 교체하는 것에 대해 소상공인연합회 광역지회장 일동은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심사숙고해 이언주 의원에 대한 상임위 교체 결정을 제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당원권 정지 1년으로 내년 4월에 치러질 ‘제21대 총선’에서 바른미래당 간판으로의 출마가 사실상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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