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경량화 힘입어 TEP 318억 매출, 전년比 23% 성장
5%대 글로벌 성장률 넘어서, 고도화·해외거점 확대 지속

화승소재 명례공장 전경.
화승소재 명례공장 전경.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신소재 매출의 상승을 기반으로 화승소재의 지난해 매출이 2800억을 돌파했다. 글로벌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글로벌 화학 전문 소재기업 화승소재(대표 허성룡)는 지난해 차량용 실링 소재인 CMB(Carbon Master Batch)와 TPE(Thermo Plastic Elastomer), 방산산업, 해양산업 분야에서 총 2814억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중 수출은 59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1.2%를 차지했다.

친환경 소재인 TPE 매출은 2017년과 비교해 23%가 상승한 318억을 달성하며 국내 1위를 지켰다. 자동차는 물론, 생활용품, 의료용품, 건축, 전기 전자, 포장, 스포츠레저, 완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매출 비중이 높아졌다.

화승소재의 TPE 매출 23% 성장률은 연간 5%씩 성장하는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도 평균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최근 자동차 분야에서 경량화의 바람이 불면서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TPE는 차량용 실링(글래스런 G/RUN) 및 인스트루먼트 패널(대시보드), 도어트림 등 차량 내장재 분야에 활용도가 높아지며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TPE는 상온에서는 열경화성 고무의 특성인 탄성을 유지하면서 가공할 때는 열가소성 수지처럼 모양이 복원되고 쉽게 가공할 수 있는 고기능성 고분자 재료다. 특히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화학소재다.

화승소재는 올해에도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자동차외 비중을 높여 나가는 사업구조 변화 ▲설비 생산라인 효율적 운영 등 공장 고도화 ▲해외거점 확대 및 협력체계 구축 ▲지속적 수익성 개선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미국, 일본 등 해외 매출의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며 CMB, 방산 산업, 해양 산업 분야 역시 꾸준하게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화승소재 관계자는 “자동차 경량화 바람은 최근 TPE 소재 수요를 급격히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화승은 앞으로도 국내외 지속적인 투자와 생산 라인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승소재 허성룡 대표.
화승소재 허성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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