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개막, 7일까지 양재동 at센터 전관서 펼쳐져
250개 기업, 101개 체험 공간 '주목'
힐링산업발전 위한 힐링공로상 제정

4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힐링페어2019 개막식에 모인 주요 인사들이 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사는 7일까지 이어진다.
4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힐링페어2019 개막식에 모인 주요 인사들이 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사는 7일까지 이어진다.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국내 유일 힐링 전문 종합전시회인 '힐링페어’가 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막했다.

(사)힐링산업협회와 (주)이즈월드와이드가 공동 개최하는 ‘힐링페어’는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힐링콘텐츠 전문 행사’로 7일까지 열린다. 

‘힐링’을 테마로 한 힐링페어는 서로 다른 분야의 콘텐츠들간에 융합을 통해 새로운 힐링상품과 서비스로 이어지는 모습니다. 

첫째날인 4일 오전 11시 개막식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그 과정에 우리 국민 개개인은 많은 대가를 치러야 했다. 경제사정은 여전히 팍팍하고, 사회는 갈수록 각박해져 간다"며 "지친 몸과 마음은 힐링, 즉 치유를 필요로 한다. 정부도 올해부터 특별한 관심을 갖고 힐링을 체계화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힐링코리아를 위해 쉼터 기능과 환경보전 기능을 비롯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개막 축사를 발표했다.

 

이제학 힐링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힐링산업이 총망라된 메머드급 힐링페어에서 펼쳐지는 '나에게 주는 101가지 선물'을 통해 나에게 딱 맞는 힐링법 찾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번 힐링페어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정부와 정치권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힐링산업에 대한 법제화를 이루어내고 연말에 힐링 국제세미나를 성사시켜 2019년을 대한민국 힐링의 세계화를 앞당기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인사했다.

힐링페어2019 참가 업체의 한 직원이 아로마향 제품으로 관람객들을 편안하게 하고 있다. [이화순 기자]
힐링페어2019에 380개 부스에 약 250여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힐링에 대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펼쳐보인다. [이화순 기자]  

올해의 힐링페어는 지난해보다 훨씬 커졌다. 380개 부스에 약 250여 기업과 기관이 참가하고 체험형 프로그램도 많이 확대됐다. 주최측은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를 비롯해 우리 사회를 밝게 만들어가는 여러 협.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다양한 초대 행사를 준비하는 등 예상 관람객 규모를 2만명을 훌쩍 넘겨잡고 있다.

힐링페어는 공동주최사 (주)이즈월드와이드가 자체 개발한 종이부스를 조립해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없는 전시장을 구현했다. 힐링페어2019는 건강한 음식, 뷰티 등 250여 기업이 참가하는 '힐링상품'과 명사특강, 요가·명상체험 그리고 자신만의 힐링굿즈 만들기 등 101가지의 클래스와 체험으로 꽉 채워진 '힐링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힐링 교감 프로그램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또 국민의사로 불리는 이시형박사, 아침편지로 알려진 고도원 작가, 사상체질을 직업찾기와 연계시킨 임동구 박사 등 명사특강을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특강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이 예뻐지는 호흡법, 싱잉볼 명상, 체질진단, 아티스트와의 만남, 홈트레이닝 등  101가지의 힐링 프로그램을 돌아보기에도 반나절이 간다. 

푸드, 뷰티 등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이 힐링상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올해는 힐링을 표방하는 자치단체의 참가가 크게 늘어났다. 대표적인 휴양지인 14개 자치단체로 구성된 슬로시티협회가 힐링의 진수를 준비하는 등 전국에서 약 40여 자치단체들이 참가하여 힐링상품과 힐링여행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완도군 신안군 영월군 양양군 하동군 예산군 청송군 태안군 상주시 전주시 제천시 김해시 등 각 지자체별 부스를 돌아보는 것도 숨겨진 힐링 휴양지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힐링페어2019 참관객들로 북적이는 현장 모습.
힐링페어2019 참관객들로 북적이는 현장 모습.

(사)힐링산업협회에서는 지난해부터 국내 힐링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정하여 포상하는 ‘힐링공로상’을 제정해 4일 개막식에서 시상했다. 올해는 평창군이 농림부 장관상을 받았고, 이동수 국립산림치유원 치유효과분석센터장이 개인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모과정을 통해 12개 기관과 개인이 추천되어 시상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상훈의 격이 지난해 협회장상에서 농림부장관상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 등으로 확대되어 시행됐다.

힐링페어를 공동주최하고 있는 (사)힐링산업협회와 (주)이즈월드와이드는 힐링페어2019를 K힐링의 세계화 원년으로 삼고 해외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주최측은 이번 개막식을 통해 중국 최대국영 여행사 마이스분야의 책임자인 리주위엔(李柱元)씨와 일본의 최대규모 마이스기업의 원로인사인 히로유키 수가노(Hiroyuki Sugano)씨를 국제자문관으로 위촉해 세계화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학 협회장은 “빨리빨리 문화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힐링(healing)'이야말로 필요불가결한 것"이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를 힐링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이 곳으로 많은 분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힐링페어 2019는 AT센터 전관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역에서 전시장으로 직접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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