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協, ‘러시아 스타트업 진출 전략 워크숍’ 개최
러시아 지원사업 참여기업 선정 위한 ‘첫 단추’

이노비즈협회가 4일 서울 오클라우드 호텔에서 개최한 ‘혁신기업 러시아 스타트업 진출 전략 워크숍’에는 60여 곳이 넘는 기업관계자가 참석해 러시아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비즈협회가 4일 서울 오클라우드 호텔에서 개최한 ‘혁신기업 러시아 스타트업 진출 전략 워크숍’에는 60여 곳이 넘는 기업관계자가 참석해 러시아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러시아는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산업기술 전 분야에서 다수의 선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 투자를 통해 과학기술 기반의 산업혁신을 이끌고 있다. 신북방정책을 추진하는 정부도 이에 맞춰 국내 혁신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위한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4일 서울 오클라우드 호텔에서 ‘혁신기업 러시아 스타트업 진출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혁신기업 러시아 진출 지원사업’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러시아의 투자 및 산업협력 환경을 설명하고 실제 현지 진출에 성공 사례 등을 소개했다. 참여기업이 60개사를 넘을 정도로 러시아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김종길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노비즈 기업을 비롯한 국내 혁신형 중소벤처기업들이 러시아 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노비즈협회와 함께 국내기업의 성공적인 러시아 정착을 위해 올해부터 ‘혁신기업 러시아 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러시아 진출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현지기업과의 비즈니스 및 투자유치 상담회를 개최하고 창업 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3000만원의 현지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이날 워크숍 참여 기업들은 개별 상담을 통해 현지 진출 가능성을 진단받게 되며, 별도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10개사가 선정된다. 이들 기업에게는 오는 5월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러시아 최대의 창업지원 행사인 ‘스타트업 빌리지(Startup Village)’에 참여해 현지 기업과 교류할 기회가 주어진다.

그 성과에 따라 최종 5개사 내외의 현지 창업기업을 선정, 창업자금 지원을 통한 성공적인 현지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러시아 파견이 불발된 기업들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현지 진출정보 및 국내 관련 행사 참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러시아와 지난해 4월 러시아의 혁신·원천기술과 우리의 ICT·제조기술을 접목해 양국이 상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자 관계부처 합동으로 ‘한·러 혁신 플랫폼 구축’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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