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보증으로 1,500억원 지원
보증비율·보증료 우대로 금융비용 완화

신용보증기금 대구 사옥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대구 사옥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투데이 김형태 기자] 수출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특별히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유망 수출중소기업이 혜택을 더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수출과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중소기업을 위한 협약보증 상품을 2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연간 미화 30만 달러 이상 수출실적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수출입은행은 신보에 10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활용해 1500억원의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기업의 금융비용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신보는 대상기업에 대해 보증비율(100%)과 보증료율(0.2%p 차감)을 우대하고, 수출입은행은 신규 거래기업에 대해 대출금리도 우대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원대상 기업은 기준 조건 30만 달러 이상만 충족하면 된다”고 말하고 “수출입은행의 100억원 출연금으로 지원과 충당까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금리 우대는 수출입은행 내규에 따라 진행되며 보증료율은 기업의 등급이나 특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수혜 대상기업체수는 아직 추산하기에 이르다”는 설명도 이었다. 한편 “수출입은행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망 수출중소기업을 적극 발굴,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신보는 수출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