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3년만에 우승컵 들어 올려
WKBL프로경기 22년 최초 통합우승

KB국민은행 여의도영업부에서 1일 진행된 KB스타즈 통합우승 축하 기념 촬영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KB스타즈 김진영 선수, 강아정 선수, 김민정 선수, 허인 KB국민은행장, 심성영 선수, 염윤아 선수, 박지수 선수, 정미란 선수, 안덕수 감독.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여의도영업부에서 1일 진행된 KB스타즈 통합우승 축하 기념 촬영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KB스타즈 김진영 선수, 강아정 선수, 김민정 선수, 허인 KB국민은행장, 심성영 선수, 염윤아 선수, 박지수 선수, 정미란 선수, 안덕수 감독. [KB국민은행]

[중소기업투데이 김형태 기자] KB스타즈가 여자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로 22년만에 통합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KB국민은행은 여의도본점 4층 강당에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통합우승을 차지한 KB스타즈의 축하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단주인 허인 은행장을 비롯해 선수단과 직원들이 참석해 첫 통합우승을 축하해 줬으며, 안덕수 감독과 강아정 선수가 선수단을 대표해 우승 트로피를 허인 은행장에게 전달했다.

또한, 행사 현장은 사내 방송을 통해 전국 지점에 생방송됐다. 1만 7000여명의 직원들은 이번 시즌 KB스타즈의 활약상을 함께 시청하며, 뜨거웠던 감격의 순간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여의도영업부에서 진행된 기념 촬영에서는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선수들에게 BTS 멤버들을 캐릭터화한 ‘BTS 인형’을 선물했다. 더불어 허인 은행장은 여의도영업부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선수들을 소개하며 고객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BTS 인형을 받은 박지수 선수는 “4월 방콕에서 열리는 BTS 콘서트를 예매했다”며, KB국민은행 모델인 BTS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프로경기 22년만에 최초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또 “정규리그에서는 정규 1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인 은행장은 “최고의 팀워크로 KB의 저력을 보여주신 안덕수 감독과 코칭 스탭, 주장 강아정 선수를 비롯한 여러 선수 분들에게 KB가족 모두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격려의 인사를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시즌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73-64(18-21, 14-16, 24-15, 17-12)로 승리했다. 5전3선승제의 시리즈에서 3전 전승을 내달린 KB국민은행은 상대의 안방에서 한국여자프로농구의 새로운 통합우승 챔피언으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영광의 기쁨을 누리는 결과를 얻었다. 한편 남자 배구는 올해도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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