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15개국 주한 외국대사관 초청,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전략 포럼 개최
국가별 창업환경 및 진출전략 발표, 네트워킹을 통한 정보 공유
미국 독일 프랑스 헝가리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 15개국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해외 진출을 원하는 창업기업이 한 자리에서 국가별 창업 생태계와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정보를 얻고 해외 진출 협력의 발판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3일 오후 2~5시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 팁스홀에서 15개국 주한 외국대사관을 초청해 국가별 창업생태계와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해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에는 네덜란드 대사관, 덴마크 대사관, 라트비아 대사관, 룩셈부르크 대표부, 미국 대사관, 벨기에 대사관, 스위스취리히투자진흥원, 싱가포르 기업청, 영국 대사관, 이스라엘 대사관, 인도 대사관, 프랑스 대사관, 한독상공회의소, 헝가리 대사관, 스페인 대사관 등 15개국 대사관이나 기관이 참가한다.

참가하는 각국 대사관은 2개 그룹으로 나뉘어 한국 창업기업이 진출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기회부터, 참여할 수 있는 국제 스타트업 이벤트, 창업비자 제도 등을 소개한다. 또 현지 진출을 위한 생생한 창업 정보도 전달하고, 글로벌 진출 경험을 가진 창업기업 대표들이 토크콘서트를 통해 자신들이 직접 체험한 글로벌 피칭 경험과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 전력포럼은 매년 참석자들의 니즈가 커서 중소기업청 시절부터 기획돼왔다. 사진은 2017년 행사 사진. 

첫째 그룹인 네덜란드 대사관, 덴마크 대사관, 라트비아 대사관, 영국 대사관, 미국 대사관, 벨기에 대사관 등은 이날 오후 3시 10~40분까지, 둘째 그룹인 스위스취리히투자진흥원, 싱가포르 기업청, 룩셈부르크 대표부, 이스라엘 대사관, 인도 대사관, 프랑스 대사관 등은 오후 2시20~50분까지다. 그외 대사관이나 기관은 네트워킹 시간에 참여한다.

각 대사관(혹은 기관) 담당자들이 각국 정보를 5분에 걸쳐 안내하는 프로그램이라 얼마나 많은 정보가 제대로 전달될지 의문이다.
하지만 중기부 담당자는 “참가한 창업기업들이 관심있는 국가 관계자들과는   따로 명함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네트워킹 시간이 따로 주어져 이 시간에 명함 주고 받고 물꼬를 틀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참석하는 외국 대사관이나 기관의 직원은 스타트업 진출 업무 담당자들로, 자국에 한국의 창업기업을 소개하는데 관심이 많다고 한다. 또 네덜란드나 라트비아 미국 등 나라에 따라 정도차는 있지만, 스타트업 비자나 자체 프로그램이 있기도 하다. 미국의 경우, 오는 6월 투자 써밋에 한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특별 행사도 처음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는 스파크랩 김유진 대표가 진행하고, 엔씽의 김주희 매니저(’17년 포르투갈 웹서밋에 참가해 준결승 진출), 코클리어닷에이아이의 한윤창 대표(’18년 슬러시 헬싱키 TOP 15 진출), 태크하이브의 아자르 판카즈(Agarwal Pankaj) 대표(’18년 인도 스타트업 경제사절단 참여 제품 시연)가 참여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주한 대사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해외 우수 창업자를 발굴해 국내 유치 및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프로그램과 국가 간 창업 교류·협력 프로그램 등을 안내한다. 또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글로벌 피칭대회 참가지원 등 중기부의 글로벌 진출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번 행사가 창업기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탐색하고, 성공적인 해외진출 노하우를 배우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날 참석한 주한 대사관 담당자들에게 오는 11월에 개최 예정인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가칭)을 알리고, “우수한 창업기업과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네트워킹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혁신적인 한국의 창업생태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참여 희망자는 창업진흥원(042-3440-7312)과 온오프믹스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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