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혁신 기술 보유 기업에 100억 투자
‘IBK-BNW 기술금융 2018 펀드’ 투자 완료

사진은 크레신의 피아톤(PHIATON) 브랜드. [PHIATON 홈페이지]
 크레신의 피아톤(PHIATON) 브랜드. [PHIATON 홈페이지]

[중소기업투데이 김형태 기자] 이어폰과 헤드폰 업력 35년차 중견기업 크레신의 연구개발과 기술력을 인정하는 은행권의 투자가 완료됐다. 이로써 크레신은 연구개발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IBK기업은행은 ‘IBK-BNW 기술금융 2018 펀드’의 세 번째 투자기업으로 휴대용 음향 청취기기 혁신 기술 보유 기업인 크레신을 선정하고 투자를 완료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투자금은 100억원이며, 보통주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인수 형태로 진행된다.

크레신은 60년 업력의 이어폰·헤드폰 제조 기업으로, 이번 투자금은 베트남 공장 생산라인 증설과 신제품 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디어 소비의 대중화와 블루투스 제품의 수요 증가로 이어폰·헤드폰 시장이 제2의 성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우수한 기술력과 디자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은 기업”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생애주기에 맞춰 ▲성장(Scale-up) ▲재도약(Level-up) ▲선순환(Cycle-up)을 지원하는 동반자금융(3-up)을 추진 중으로, 지난해 6월 BNW인베스트먼트와 1500억원 규모의 ‘IBK-BNW 기술금융 2018 펀드’를 조성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등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을 적극 발굴·투자해 투자수익 확보는 물론 혁신 중소기업의 도약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크레신은 1959년 전축 바늘을 생산하는 대한축침제작소를 모태로 시작됐다. 1985년 이어폰과 헤드폰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한 이래, 지난 60여 년 동안 오디오와 통신 액세서리 분야의 전문 업체로 인정받아 왔다. 현재 크레신은 세계 일류의 포터블 오디오와 휴대폰 제조업체 등에 ▲이어폰 ▲헤드폰 ▲휴대폰용 헤드셋 등을 공급하고 있다. 뛰어난 음질과 디자인으로 고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크레신은 높은 수준의 음질과 고급 디자인을 갖춘 피아톤 브랜드를 해외시장에 런칭해 프리미엄급 음향기기 시장에 진출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의 동력으로 삼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크레신은 또한,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의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연구와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는 TTA 인증 대상 우수상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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