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동남亞 지회장들 머리 맞대
모국 중소기업·청년들 위해 적극 나서기로
베트남 호치민 회의, 9개국 지회장 참석

월드옥타는 9개국 9개 지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월드-옥타 동남아 지회장 회의를 26~28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했다. 사진은 월드-옥타 동남아 지회장 회의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김형태 기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호응하고 사회적 책임활동을 위한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지회장 회의가 열렸다.

월드옥타는 9개국 9개 지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월드-옥타 동남아 지회장 회의를 26~2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월드옥타가 ‘750만 재외동포의 경제중심 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께하는 옥타, 힘 있는 옥타, 자랑스런 옥타’ 라는 슬로건 하에 뉴비전 실행과제를 공유하는 한편 지회 간 협업과 지회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각 지회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300명의 모국청년들이 월드옥타를 통해 해외취업할 수 있도록 월드옥타 동남아시아 지회가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해 모국청년 해외취업은 105명으로 목표 100명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에는 특히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경제인들이 자신의 고향을 방문해 고향기업의 해외진출과 고향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회적 책임활동을 위해 마련한 ‘홈커밍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월드옥타 관계자는 이날 회의가 진행되기 전 “월드옥타 임원진과 동남아 지회장은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와 면담 시간을 가졌다”며 한편 “코트라, 코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치민 지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함에 있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또 “지난달 유럽지역에서 최초로 개최한 통합 지회장 회의에 이어 두번째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개최했다”고 말했다.

옥타 관계자에 따르면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이 “최근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국 중소 수출기업을 위해 재외동포 한인 경제인들이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월드옥타 회원사들이 중심이 돼 모국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더 많이 힘쓰는 한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 많이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어 “글로벌 사회에서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국제적 영향력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모국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해외시장 진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 회장은 또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주요한 동력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며 재외동포 정부 포상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월드옥타 하용화 회장, 김성학 이사장, 동남아지역 부회장 외에 호치민, 하노이, 마카오, 마닐라, 프롬펜, 타이페이, 방콕, 홍콩, 괌지회 지회장이 참석했다.

올해 월드옥타 행사는 다음달 23일부터 강원도 정선에서 21회 대회를 앞에 두고 있다.

월드옥타 관계자는 “청년 해외취업과 수출상담회 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국가적인 염원인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정선 대회에 기대감을 밝혔다.

월드옥타는 1981년에 설립된 이래 현재 전 세계 72개국 146개 도시에 지회를 두고 있다. 정회원 7000여 명을 비롯해 2만여 명의 차세대 회원이 함께하는 재외동포 최대 규모의 경제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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