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모집에 200여개 기업 몰려
초기자본 연계 지원 최종 33개 확대 선발
핀테크·프롭테크·어그리테크 등 상생 지원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NH핀테크혁신센터에서 지난 19일에 ‘NH디지털 Challenge+’ 1기 선발 PT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NH핀테크혁신센터에서 지난 19일에 ‘NH디지털 Challenge+’ 1기 선발 PT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김형태 기자] 스타트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 ‘NH 디지털 챌린저 플러스’ 기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NH농협은행은 농협 특화형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NH디지털 Challenge+’ 1기에 참여할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혁신성, 사업성, 시너지 부문을 집중 심사평가해 핀테크, 프롭테크, 어그리테크 등 분야에서 당초 25개 기업 선발을 목표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200여개 기업이 지원했고, 특히 초기자본을 연계 지원하는 A트랙에는 28.2:1에 달하는 지원율을 보였다. 이에 최종 선발 규모를 확대해 엑스바엑스 등 33개 기업을 선정했다.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기술혁신 기반 부동산 서비스를, 어그리테크(AgriTech)는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혁신 기술 기반 농산물, 농촌, 농업 혁신모델을 의미한다.

‘NH디지털 챌린저 플러스’는 선정된 기업들에게 초기자본 투자와 홍보·법률·재무 분야 등의 컨설팅과 멘토링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맞춤형 성장단계 지원 프로그램이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NH핀테크 혁신센터에 사무공간이 제공된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은 2015년 금융권 최초로 ‘NH핀테크 혁신센터’를 개소했다”면서 “이달말 이를 확대 이전해 디지털 혁신기업들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혁신센터는 프라이빗 오피스, 카페라운지, 포커스룸, IR룸 등 전용면적만 1800㎡에 달하는 스타트업 육성 지원센터”라면서 “서울 서초구 양재동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 위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대훈 은행장은 “많은 스타트업들의 관심과 지원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이번 ‘NH디지털 Challenge+’ 1기에 우수한 기업들이 다수 포함된 만큼 혁신적인 결과물과 상생모델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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