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유휴 공간 활용···34개 중기 참여
일·가정 양립···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
입학비, 특활비 등 교육비 전액 지원

김도진 기업은행장(왼쪽 끝)과 장세용 구미시장(오른쪽 끝)이 26일 구미에서 열린 ‘IBK 구미사랑 어린이집 개원식’에서 박시은(왼쪽 두 번째), 박수현(오른쪽 두 번째) 어린이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IBK기업은행]
26일 구미에서 열린 ‘IBK 구미사랑 어린이집 개원식’에서 김도진 기업은행장(왼쪽 끝)과 장세용 구미시장(오른쪽 끝)이 박시은(오른쪽 두 번째), 박수현(왼쪽 두 번째) 어린이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IBK기업은행]

[중소기업투데이 김형태 기자] 시중은행의 사회적공헌 활동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구미공단 소재 34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맞벌이부부들이 아이들 걱정에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산업단지에 걸맞게 기업들의 참여가 높은 지역이다. 어린이집 통합공시에 따르면 구미지역에는 457개의 어린이집이 소재한다. IBK기업은행은 상생경영을 위한 작업을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26일 구미공단에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 어린이집인 ‘IBK 구미사랑 어린이집’의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천 남동공단에 문을 연 ‘IBK 남동사랑 어린이집’에 이어 두 번째다.

기업은행은 구미4공단지점 2층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근로복지공단과 함께 설치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구미공단 소재 34개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해당 기업의 근로자 자녀라면 누구나 다닐 수 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구미사랑 어린이집’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오후 9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며 “입학비, 특별활동비 등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집은 양질의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보육교사 1인당 아동 수를 법적 기준보다 낮게 운영한다. 현행 규정상 15명인 만 3세반을 8명으로, 20명인 만 4~5세반을 10명 등으로 운영한다.

이 날 개원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맞벌이 부부라 걱정이 많았다”며 “저녁 늦게까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다”고 미소지으며 말했다.

26일 구미에서 열린 ‘IBK 구미사랑 어린이집 개원식’에서 김도진 기업은행장(왼쪽 여덟 번째), 장세용 구미시장(왼쪽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이 개원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는 모습. [IBK기업은행]
26일 구미에서 열린 ‘IBK 구미사랑 어린이집 개원식’에서 김도진 기업은행장(왼쪽 여덟 번째), 장세용 구미시장(왼쪽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이 개원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는 모습. [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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