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은행장, 하나금융지주 주식 매입
준비된 은행장의 실적 자신감
책임경영 의한 주가부양 의지 피력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사진)이 함영주 전임 KEB하나은행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은행 깃발을 21일 을지로 KEB하나은행 신축 본점 1층 로비에서 진행된 KEB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힘차게 흔들고 있다.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사진)이 함영주 전임 KEB하나은행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은행 깃발을 21일 을지로 KEB하나은행 신축 본점 1층 로비에서 진행된 KEB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힘차게 흔들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김형태 기자] KEB하나은행은 지성규 은행장이 취임 직후인 지난 22일 하나금융지주 주식 4,000주(주당 매입가 37,000원)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준비된 은행장으로서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에 의한 주가부양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하나금융지주의 주식이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 되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고 전해진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경영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주식이 자산과 실적 대비 시장에서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반증이다”며 “이는 하나금융지주 주식의 재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성규 은행장은 취임식에서 “신뢰받는 글로벌 은행을 만들어 직원과 손님 모두가 행복한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비전과 철학을 말했다. 이를 몸소 실천하는 첫번째 개인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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