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마스터플랜 수립사업 참여
2020년까지 300만달러 지원

코이카와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고위급 관계자들이 19일 코이카 본부에서 미얀마 농업분야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코이카와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고위급 관계자들이 19일 코이카 본부에서 미얀마 농업분야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코이카(KOICA)가 미얀마 농업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미얀마 지원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코이카에 따르면 지난 19일 홀라 쪼(Hla Kyaw)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차관이 코이카를 방문해 ‘미얀마 농업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코이카는 ‘미얀마 에야와디 델타지역 농업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이 사업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00만 달러(약 34억원)를 투입해, 한국의 농업·농촌발전 경험 전수를 통해 에야와디 델타지역의 농업생산성 증대와 농가 소득증대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코이카와 미얀마 농축산관개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농어촌공사(KRC) 등 3개 기관이 사업을 위탁받아 시행하고 있다.

코이카 최대 개발협력국가 중 하나인 미얀마에는 1991년부터 2018년까지 총 약 1억6000만 달러(약 1,810억원) 이상의 무상원조가 지원됐으며, 올해는 총 12개 프로젝트 사업을 포함해 약 2900만 달러(약 328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미얀마의 주요 기반산업인 농업의 생산성 향상, 농산물 유통 활성화 및 가치사슬 강화, 포용적 농촌개발을 통한 농업 개선을 목표로 4개의 농업 분야 프로젝트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미얀마는 최근 농업장려를 통한 국민소득 향상에 주력하고 있으며, 사업지역인 에야와디 델타지역은 특히 미얀마 최대 곡창지역으로서 농업 생산, 미곡 수출 핵심 지역이다. 이번 코이카 방문을 통해 종합 농업 및 관개개발 계획 부재로 발전이 부진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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