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비스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1호 선정
민간 스마트공장도 공공기관 납품시 가점 부여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일 ‘(주)코아비스’를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1호 기업으로 선정했다. ㈜코아비스 본사 전경 모습 [코아비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일 ‘(주)코아비스’를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1호 기업으로 선정했다. ㈜코아비스 본사 전경 모습 [코아비스 홈페이지]

[중소기업투데이 김형태 기자] 올해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에 총 342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330억 원 대비 2.6배 늘어난 금액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 ▲스마트 마이스터 ▲스마트화 역량강화 ▲스마트화 수준확인 등이다. 이 가운데 습마트화 수준확인 작업을 통해 첫번째 기업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일 ‘(주)코아비스’를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1호 기업으로 선정했다.

정부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의 경우 생산성 30.0%↑, 불량률 43.5%↓, 원가 15.9%↓, 납기 15.5%↓ 등이 향상되고 산업재해도 22% 감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당 고용도 평균 2.2명 증가하는 등 청년이 좋아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수준확인제는 민간이 정부지원 없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경우 공장의 스마트화 수준을 합의된 절차와 기준에 따라 공신력 있는 기관이 확인하고 검증하는 제도이다. 향후 고도화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통합모델에 따라 기업에서 자가진단 후, 심사원이 방문해 구축 수준을 확인하도록 설계했다.

기존 복잡한 수준용어(기초-중간1,2-고도화)는 단순화(level 1~5)하고 단계는 국제적인 트렌드를 따라 5단계(종전 4단계)로 세분화했다. 독일 등 제조선진국에서는 스마트공장 수준을 5단계(Level 1~5)로 분류한다.

스마트공장 수준확인제도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기업은 자가진단서를 작성하고 전문 확인기관의 방문평가를 받으면 된다. 이후 ‘진단 결과’와 기술수준 고도화에 필요한 ‘로드맵’을 제공하는 절차를 밟는다.

수준확인 1호 기업으로 선정된 ‘(주)코아비스’는 ‘16년 정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해부분적으로 데이터 표준화하고 관리하는 수준(레벨1)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바가 있다.

㈜코아비스는 스마트공장 도입한 이후 생산성이 향상되는 등 기업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을 경험한 이후, 기업 자체자금으로 추가 고도화를 추진해 지엠‧포드‧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납품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표준협회에서 진행한 이번 (주)코아비스의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결과, 제조공정 관련 데이터 정보를 수집‧분석해 실시간 제어가 가능한 레벨3 수준으로 확인됐다.

(주)코아비스 손익석 대표는 “스마트공장 수준확인제도를 통해 공장의 기술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 받을 수 있었다”면서 “진단과 함께 제공받은 고도화 로드맵에 따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스마트공장 도입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 납품을 원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하고, R&D와 정책자금 등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1호 기업인 ㈜코아비스가 수준확인 기업의 모범사례가 된다면,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수준을 고도화하는 사례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코아비스가 수준확인 1호 기업이 된 것을 축하하고, 스마트공장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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