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온라인수출플랫폼 기업 모집
28일까지 고비즈코리아 온라인 신청 접수

중소기업진흥공단 사옥 [중진공 페이스북]
중소기업진흥공단 사옥 [중진공 페이스북]

[중소기업투데이 김형태 기자] 중소기업이 시스템 측면에서 대기업에 뒤지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 해외 진출의 꿈을 꾸는 중소기업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은 자금이나 인적측면 모두가 따라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나섰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28일까지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2019년도 ‘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온라인수출플랫폼과 관련해서는 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 때에도 여러 후보자들에 의해 제시됐던 공약 중의 하나이다.

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은 ▲온라인수출관 패키지 ▲검색엔진마케팅 ▲외국어홈페이지 제작 ▲온라인구매오퍼 사후관리 4개 세부사업으로 나눠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온라인 수출지원 사업(고비즈코리아, Gobizkorea)’은 해외 홍보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인터넷을 이용한 수출시장 개척과 판로 확대를 위해 홈페이지 제작, 검색엔진 마케팅 서비스 등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수출촉진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제조업, 제조관련 서비스업 또는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으로서, 수출가능성이 높거나 수출실적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외국어 홈페이지 제작(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 상품페이지 제작, 해외바이어 홍보지원과 해외바이어들이 주로 이용하는 유명포털사이트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제품 키워드, 홈페이지를 상위페이지에 노출시켜 준다.

‘온라인수출관 패키지사업’은 해외 현지 마케팅을 위해 외국어로 상품페이지를 제작하고, 21만개 제품과 100만여 명의 해외바이어 DB를 보유하고 있는 고비즈코리아에 등록해 해외바이어 구매오퍼(인콰이어리) 발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500개사를 선발해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 중심 국가인 베트남, 러시아 등 총 9개 다국어 중 1개와 영어 1개를 선택해 상품페이지를 제작한다.

‘검색엔진마케팅’은 중소벤처기업의 외국어홈페이지를 검색엔진최적화(SEO) 방식을 통해 구글 등 해외 유명 포털 검색 시 상위에 노출되도록 50개사를 지원하며, ‘외국어홈페이지 제작’은 해외바이어에게 제품 정보를 효과적으로 노출할 수 있도록 100개 기업에게 희망하는 외국어로 홈페이지를 만들어준다.

‘온라인구매오퍼 사후관리’는 해외바이어의 구매오퍼에 원활하게 대응하고,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1,000개사를 대상으로 구매오퍼 유효 검증, 수출계약서 작성 검토 등 무역 실무를 지원한다.

김규환 ㈜가이아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고비즈코리아에 베트남어 상품페이지 만들고, 월 평균 바이어 방문자 수가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해외바이어 구매오퍼 유효성 검증을 지원받아 2017년 900만 달러에서 2018년 1,100만 달러로 수출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장명원 ㈜메디프랜 대표이사는 “고비즈코리아 해외바이어 DB를 활용해 매칭된 바이어와 협상을 통해 러시아, 홍콩, 미얀마 3개국에 초도물량 6,500달러 수출에 성공했다”며 기뻐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작년 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을 통해 1,200개사를 지원해 5000만 달러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며, “중국 알리바바그룹 티몰(Tmall), 베트남 국영 VTV 등 글로벌 플랫폼과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수출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8일까지 고비즈코리아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1588-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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