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여수기지 운영개시 후 현재까지 무사고
‘안전’은 ‘투자’, 창업주 남다른 경영철학의 결실

E1 구자용 회장(오른쪽)이 3월 15일 E1 여수기지에서 무재해 35년 달성 기념 휘장을 달고 있다.
E1 구자용 회장(오른쪽)이 3월 15일 E1 여수기지에서 무재해 35년 달성 기념 휘장을 달고 있다.
구자용 회장
구자용 회장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국내 첫 민간 LPG 저장기지인 E1 여수기지가 매년 에너지업계 무재해 최장 기록을 갱신하고 있어 주목된다. 1984년 3월 운영을 시작한 이래 무려 35년째다.

E1(대표이사 회장 구자용)은 1984년 3월 운영을 시작한 이래 35년 동안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무재해를 이어왔으며 지난 3월 3일 24시부로 무재해 35년 기록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정유·가스업계 및 민간 에너지업계 최장 기록이다.

우리나라 최초 지하 암반 LPG 저장시설인 E1 여수기지가 대량의 가스를 관리하면서도 그동안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안전에 대한 창업주 구평회 회장을 시작점으로 한 E1의 남다른 경영 철학 때문이다. 국내 최초 LPG 수입사(舊 여수에너지)를 창업하면서부터 안전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생각하고, 안전·보건·환경 시스템 구축을 통해 다양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유가 급등락, 경기 불황 등으로 에너지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E1은 체계적인 안전시스템 구축, 임직원 안전의식 내재화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분기 1회 이상 안전사고 대응 및 소집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자체 안전교육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위기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서,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주기적인 교육을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엔 여수기지 직원들이 전남 소방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참가해 우수상을 받는 등 임직원들의 안전의식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E1의 안전에 대한 노력은 저장기지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전체 LPG 유통망에 걸친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E1과 거래하는 전국 약 2800개(’18년 기준) 충전소 및 영업시설을 대상으로 상시 무재해 안전 교육과 시설 점검, 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지진, 홍수, 한파 등 자연 재해에 대비하고자 전문 기관과 공동으로 위험요소 진단 및 시설물 안전성 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 중이며, 잠재적인 사고 위험을 막기 위해 각종 시설물을 안전기준 이상으로 보강, 개선하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구자용 회장은 15일 여수기지에서 열린 무재해 35년 달성 기념식에서 “빈틈없는 안전 관리 덕분에 E1은 이제 무재해 기업의 선봉에 서게 됐다”며 “우리의 자랑인 무재해를 지속 실현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이라는 명성을 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1 구자용 회장(가운데)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안전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한 후 무재해 35년 달성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E1 구자용 회장(가운데)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안전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한 후 무재해 35년 달성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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