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시티서울 총감독, 아르코미술관 관장 출신
8개월간 공석 서울시립미술관 2년간 맡아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최효준 전 관장이 직원 성희롱 의혹으로 직무 정지된 뒤 8개월 간 공석이었던 서울시립미술관장 자리에 백지숙 전 미디어시티서울 총감독(사진)이 내정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관장 공개 공모를 거쳐 최근 백 전 감독을 임용후보자로 공고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미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백 전 감독은 아르코미술관 관장과 인사미술공간 프로젝트 디렉터, 마로니에미술관 수석큐레이터 등을 지냈다.

서울시립미술관장은 개방형 직위로 지난해 1월 공모 후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개관 30주년이 지난 서울시립미술관에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발전적 변화를 이끌어갈 역할 수행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는 임용후보자에 대한 결격사유 등을 확인하는 신원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임용할 예정이다. 신임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임용 후 2년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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