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독일 NRW연방주 경제개발공사 간담회 개최
슈뢰더 전 총리 부인 김소연 독일 NRW경제개발공사 대표가 파트너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독일 NRW 연방주 경제개발공사와 손잡고 ‘한국 중견기업 인큐베이팅 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페터 리 PeterLee법무법인 변호사, 보리스 스탤리 독일NRW연방주 뒤셀도르프시청 산하 경제개발기관 해외기업담당자,슈뢰더-김소연 독일NRW연방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 페트라 헬러-코이젠 독일NRW연방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담당 프로젝트매니저,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조병선 중견기업연구원 원장,최희문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무, 이충열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기업성장지원본부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연방주 경제개발공사와 손잡고 ‘한국 중견기업 인큐베이팅 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중견련은 14일 NRW연방주 경제개발공사와 간담회를 갖고 ‘인큐베이팅 센터’ 추진 방안을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유럽 진출 가속화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중견련의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 최희문 상무, 이충열 기업성장지원본부장과 김소연 독일 NRW연방주 경제개발공사(이하 NRW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견련의 파트너는 독일 NRW연방주다. 이 곳은 제조업의 나라 독일에서도 히든챔피언(강소기업)들이 대거 포진한 곳이다. 독일 주요 50개 기업 중 16개 기업 본사가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76만5000개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의 99.5%를 차지한다.

독일 NRW연방주는 독일 내 수출 1위 지역으로 피닉스컨택트, 엑시트론, 바이엘 등 글로벌 히든챔피언이 대거 포진한 지역이다. 또 세계 최대 무역박람회를 연다. 한국 기업의 진출도 적극적으로 할만하다.  한국이 독일에 수출하는 비중은 2000년 7억 유로에서 2013년 21억 유로로 대폭 성장했다.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POSCO, 한진택배, LG 등 80여 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

한국 기업들에 독일 진출 경로를 터주는 교두보 역할은 막중해졌다. NRW 경제개발공사는 한국으로 치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RTRA)와 같은 역할을 하는 주정부 투자기관이다.

지난해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결혼한 김소연 대표는 9년째 NRW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를 이끌고 있다. 그는 양국가간 기술자본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 30여 년간 전문 동시통역사로 쌓아 올린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한독 비즈니스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반원익 상근부회장은 “‘인큐베이팅 센터’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중견기업의 신성장동력을 배양하는 투자, 공동 수출 및 기술 개발 등 다부문의 협력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히든챔피언의 본고장에서 글로벌 강자들과 어깨를 겨루는 우리 중견기업이 최대한의 발전과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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