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칼럼]재능에관하여
[장태평칼럼]재능에관하여
  • 중소기업투데이
  • 승인 2019.03.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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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의 더불어 사는 세상
장태평 더푸른미래재단이사장(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장태평 더푸른미래재단이사장(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중소기업투데이] 이창호는 어린시절 바둑재능이 발견되어 9살에 국수 조훈현의 제자가 되었다. 11살에 프 로에 입단했고, 14살에 최연소로 첫 타이틀을 따게 된다. 박세리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골프 를 시작, 21살에 세계무대에 진출하며 첫해에 2번의 우승을 따냈고, 30살에 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게 된다. 이 후 이들에게 영감을 받은 많은 청소년들이 땀을 흘리며 도전하여 세계 바둑계와 여성 골프계를 대한민국이 석권하게 되었다.

이들은 특별한 재능이 있었고, 다행히 어린 시절에 발견되었다. 원래 재능이란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재주와 능력을 말하는데, 타고 난 것도 있고 훈련에 의해 발전되는 것도 있다. 그러나 훈련이나 노력은 타고난 재능을 뛰어넘지 못한다고 한다. 땀을 흘려도 재능이 없으면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에디슨은 성공비결을 묻는 기자에게 99%의 노력과 1%의 영감 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진의는 열심히 노력한 것이 99%인데 그것은 다른 사람들과 같고, 자신은 남들에게 없는 1%의 영감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그렇다. 그 일에 영감을 주는 재능이 있어야 노력을 통해 뛰어난 결실을 맺을 수 있다. 그래서 재능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재능을 어린 시절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가나 과학자, 사상가 등 을 연구한 결과, 그들의 부모는 아이가 흥미를 가진 일에 열중하도록 환경을 조성하였고, 그런속에서 재능이 발견 되었다고 한다. 모차르트는 운이 좋았다. 그의 아버지가 누나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것을 보며 세 살 때부터 스스로 건반을 다루고 연주하는 법을 터득했다. 아버지는 어린아들의 재주를 보았고, 아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도록 자신의 일을 그만 두고, 모차르트에게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가르쳤다고 한다. 모차르트의 음악적 능력은 빠르 게 발달하여, 다섯살 때 이미 작곡을 시작했다.

독일은 초등학교가 대개 4년제인데 어린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어떤 상급학교를 진학하는 것이 좋을지 담임 선생님이 의견을 제시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이 의견 에 따른다고 한다. 담임 선생님은 대개 4년간 변하지 않고, 평소 아이의 성격과 지능을 정확 히 파악해 이를 근거로 추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초등학교 교육이 아이의 능력과 재능을 파악하는 데 중점이 주어지고 있는 것도 우리와 다르다. 독일은 아이들의 강점 즉 재능을 발 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우리는 학교에서 아 이들에게 다양한 특별활동과 과외활동을 시키 지만, 모든 분야를 남들이 하는 만큼 하게 하는 즉 여러 가지 약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춘 다. 이것이 전인교육인줄 안다. 그래서 우리 아 이들은 하기 싫은 것도 배워야 하는 공부과부 하에 질식할 지경이다.

또한 타고난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훈련이 뒤 따르지 않는다면 재능이 발현되기 어렵다. 우 리 여자 골프 선수들이 아프리카나 남녀차별 이 심한 중동에서 태어나서 골프채를 잡지도 못할 운명이라면, 좋은 재능이 잠재되어 있어도 빛을 보지 못한다. 또한 여 건이 되더라도 에디슨이 말한 99%의 노력이 없으면 발현될 수 없는 것이 또한 재능이다.

우리는 훌륭한 예술가, 과학자, 개척자, 기업 인, 정치인 등 위인들이 이룩한 성과를 향유한 다. 아인슈타인 때문에 과학기술이 도약하고, 베토벤 때문에 아름다운 음악을 즐기고, 다빈 치 때문에 멋진 수많은 작품을 감상한다. 이것은 하늘의 선물이다. 성경은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나게 한다고 말한다. 사람마다 강점이 있는데, 이것이 하늘이 준 달란트 곧 재능이다. 이 재능을 찾아내는 것이 인류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 재능을 발견하지 못한 삶은 시시하다. 재능이 있는 일을 해야 일을 더 잘할 수 있고, 그래서공동체의 이익도 증대된다. 소명있는 직업과도 연결된다. 우리나라 교육이 각 사람들의 재능발현에 기반을 두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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