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차년도 스마트공장 참여기업 모집
협동조합·협력기업 ‘동반구축’…올해 첫 도입

중소기업중앙회 [박진형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박진형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중기중앙회와 삼성전자, 중기부가 중소·중견기업 제조현장의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구축 2차년도 사업’이 3월을 맞아 본격적인 기업 모집에 나섰다. 지난 1차년도 사업에 500사를 모집에 나섰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약 2000개 기업이 참여 의향서를 접수해 조기마감 돼 반응이 뜨거웠다. 올해 반드시 스마트공장을 해야한다는 기업이라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시점이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2019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참여기업 모집을 지난 4일 공고했다.

삼성전자와 정부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각각 1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지원한다.

구축지원사업은 스마트공장 구축 목표 3단계 수준이상인 ‘유형1-A’, 1단계 수준 이상인 ‘유형1-B’ 그리고 소기업에 한정해 지원하는 ‘유형2-C’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위기관리지역 기업, 장애인기업, 뿌리기업은 우대한다.

‘유형1-A’는 50사, 최대 1억원을, ‘유형1-B’는 150사,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하는데, 삼성전자와 정부가 60%를 지원하고 참여기업이 40%를 부담하면 된다.

더욱이 중기중앙회와 협력체계가 갖춰진 인천, 충남, 강원, 경남, 광주·전남, 제주 소재 기업의 경우 지자체 예산을 통해 구축비의 10% 추가지원도 가능하다.

‘유형2’의 경우 소기업으로 한정해 300사 내외에 최대 2000만원을 삼성전자와 정부가 100%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협동조합 조합원사, 원청기업 협력기업간 ‘동반구축’ 모델이 추가돼 개별단위 구축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전방위적 밸류체인 경쟁력 제고에 힘이 실릴 예정이다.

또한, 중기중앙회 주도로 연계하는 각종 정책 및 제도개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에 대한 정부 조달 입찰시 가점 부여, 무역협회 tradeKorea 온라인 전시관, 일터혁신을 위한 예술인 파견지원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구축업체를 위한 삼성전자의 후속 연계사업도 탄탄하다. 상생형 모델은 모든 수준의 참여업체가 150명 규모 삼성전자 현직 제조 전문가의 제조현장 혁신활동 멘토링에 나선다. 이를 통해 대기업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고, 판로개척을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 참가, 홍보를 위한 아리랑TV 영상제작, R&D를 위한 특허개방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공장확산추진단장은 “중소기업 제조강국을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해 스크럼 방식(어깨동무 방식)으로 중앙회, 삼성전자, 정부의 가용한 모든 지원을 연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특히 “협동조합·협력기업 ‘동반구축’형에 관련있는 기업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의 세부내용 및 참여방법은 사업공고를 참고하거나 (www.kbiz.or.kr)또는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공장확산추진단 및 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은 지난 5일부터 예산소진시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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