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기정통부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 개최
유 장관 “논의내용은 도전해야 할 과제이자 숙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좌 두번째)이 중소·벤처업계의 건의사항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좌 두번째)이 중소·벤처업계의 건의사항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중소기업 현장 수요에 부합한 4차 산업혁명 정책 마련과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위한 국산 SW 개발 지원을 강화해 달라.” 중소·번체기업인들이 과기정통부 장관을 만나 기업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 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초연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혁신 기술이 전 산업과 융합해 지능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한다”며 “중소·벤처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자원인 빅데이터 보유와 활용을 저해하는 규제를 해소하고 클라우드 활성화, 개인정보 활용이 촉진되도록 데이터 구축 및 활용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혁신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의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4차 산업혁명 대응역량 제고 ▲공정한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 ▲R&D지원 확대 ▲법·제도 개선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은 ‘개인정보보호와 빅데이터활용’, ‘카풀앱과 택시업계’ 간의 문제 등 사회적 갈등요소가 있는 부분에 대한 이해조정자로서 정부의 강력한 역할 수행을 요청했다. 특히 정부가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시범사업과 관련해 중소IT기업의 참여 확대 등 공공시장 참여확대 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원재희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정부가 보급·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스마트공장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분석·접근을 해야 한다”며 국산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강화를 요청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용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용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이외에도 ▲ICT 신산업분야 인력양성 활성화 ▲공공부문 中企 ICT장비 구매 활성화 ▲정부출연연 시험․검사장비 활용률 제고 ▲혁신 벤처 생태계 조성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의료데이터 활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 등 19개의 정책과제와 개선사항 등을 건의했다.

유영민 장관은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우리 부처가 도전해야 할 과제인 동시에 숙제”라며 “빠른 시일내 여러분들게 피드백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을 비롯한 과기정통부 관계자 및 중소·벤처기업계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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