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과 직원에 독립운동 정신 고취
연중 상시 문화컨텐츠 제공
4월12일까지 서울 을지로 본점 1층 로비서 전시

KEB하나은행은 지난 4일 을지로 본점 1층 로비에서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4일 서울 을지로 본점 1층 로비에서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중소기업투데이 김형태 기자] 은행권에서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자는 다양한 활동과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100주년의 깊이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KEB하나은행이 서울 을지로 본점 1층 로비에서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을 4월12일까지 개최한다. 

KEB하나은행은 서울지방 보훈청·독립기념관과 함께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자는데 뜻을 같이해 이번 사진전을 기획했다. 

이 전시에는 태극기 변천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관순 열사, 독립운동사, 독립운동가 등에 대한 다양하고 특별한 사진물들이 공개됐다. 

하나은행측은 “전시에 참신함을 더 하기 위해 단순한 나열식 전시를 지양했다”며 “전문 큐레이터의 도움을 받아 꾸며진 본점 로비 공간은 보다 의미있는 관람을 위해 직접 열람이 가능한 독립신문 인쇄본과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제작한 소장용 엽서를 비치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이 후원하는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개막행사 축하공연을 자청했으며, 독립유공 후손인 남녀 직원 2명도 자리를 함께 해 전시회의 의미를 더 했다. 소리얼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전시기간 중 점심시간을 활용한 깜짝 ‘로비 음악회’를 열어 손님과 직원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화식 KEB하나은행 경영지원그룹 전무는 “100년전 선조들의 위대한 역사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기리자는 뜻으로 이번 전시회를 개최했다”며 “관람하는 모든 이들이 독립운동의 숭고한 발자취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올 해 ‘문화가 있는 로비 만들기’를 주제로 을지로 본점사옥 1층 로비에 계절마다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며 동시에 “손님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Humanity의 기업문화를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광고 [KB국민은행 홈페이지]
KB,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광고 [KB국민은행 홈페이지]

한편 금융권에 따르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다양한 광고도 전개되고 있다. KEB하나은행이 사진전을 펼치는 반면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등은 각각 김구, 류관순을, 이위종, 최재형, 이범진 선생을, 이동녕 선생과 류관순 열사를 광고의 모델로 선정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IBK 광고
IBK기업은행의 ‘3.1 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광고 [IBK기업은행 홈페이지]

이동녕 선생은 간사부로 이승만, 이동휘, 주시경, 신채호 등 동지들과 같이 민권운동과 개화운동을 추진하다 이준등과 같이 종로경찰서에 구금됐다. 이때 옥중에서 이동녕 선생은 신흥우, 박용만, 이승만과 교우를 맺고 구국운동의 의지를 펴도록 굳은 맹세로 서로 격려했다. 독립협회의 민권운동에 있어서 최고 절정기는 1898년 종로 일대에서 만민공동회(萬民共同會)가 개혁, 의회적 기능을 발휘할 때였다. 이때 이동녕은 운영위원으로 민권운동에 앞장섰다.

이위종 선생은 한말의 외교관·독립운동가이다. 1907년 고종의 밀령으로, 이준·이상설과 헤이그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려 했으나 좌절되자, 만국기자협회에서 일본의 야만적 침략행위를 세계 여론에 호소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항일투쟁을 계속했다.

최재형 선생은 한말의 독립운동가로 9세 때 부모를 따라 시베리아 노우키예프스크로 이주했다. 러일전쟁 후 국민회를 조직해 회장이 되고, 의병을 모집했다. 폐간되었던 ‘대동공보’를 재발행하고 한인학교를 설립했다. 1919년 독립단을 조직하고 무장투쟁을 준비했다. 이듬해 일본의 시베리아 출병 때 재러한인의병을 총규합하여 시가전을 벌이다가 붙잡혀 죽었다.

이범진 선생은 한말의 친러파 정치가·외교관이다. 아관파천을 단행해 친일파를 몰아내고 친러파 내각을 조직했다. 1910년 국권피탈 후 자결했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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