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연계 국내 창업 기업 해외 진출 지원
국내 스타트업 행사로 세계적인 기업과 협력

`창업진흥원-KOTRA`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업무 협약 체결'  서명이 끝난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창업진흥원 김광현 원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권평오 사장)
`창업진흥원-KOTRA`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업무 협약 체결' 서명이 끝난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창업진흥원 김광현 원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권평오 사장)

[중소기업투데이 김형태 기자] 국내 유망 창업 기업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창업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2월 28일 서울 서초구 KOTRA IKP(인베스트 코리아 플리자) 피칭라운지에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이는 창업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것으로 창업 기업 발굴에 강점을 가진 창업진흥원과 세계적인 대기업 협력 수요 발굴에 강점을 가진 KOTRA가 협력해 추진하는 것이다.

창업진흥원 관계자는 “이 사업은 기술 창업 보육 프로그램(TIPS) 등 국내 유망 창업 기업과 세계적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투자 유치, 기술 제휴, 현지화 등 국내 유망 창업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KOTRA의 국제적인 관계망을 통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CIS, 중국, 일본, 서남아, 동남아, 북미, 중남미 등 85개국 126개 해외 무역관을 거점으로 국내 창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MOU)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의 혁신 수요를 활용한 국내 유망 창업 기업의 해외 진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국내외 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또 “창업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성공적인 현지 정착을 위해 창업진흥원 전담 인력을 KOTRA 무역관으로 파견하는 등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적인 기업들은 혁신 성장을 위해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추세이다. 특히 이들은 기업 주도형 벤처 기업 자본(CVC)으로 자금 투자는 물론 교육, 인력 파견, 육성 등 풍부한 경영 자원을 제공하는 등의 적극적인 혁신 활동을 하고 있다.

창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이번 사업은 세계적인 기업과 협력하여 국내 창업 기업이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올해 4월 독일 바이엘사(社)와 연계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시작으로, 정보 기술(IT)·통신, 금융 기술, 신소재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의 개방형 혁신 수요를 발굴하며” 또 이를 통해 “20개 창업 기업을 연결하여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11월에 개최 예정인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가칭)에 세계적인 기업이 참여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이어 “투자 유치, 수출, 동반 관계 체결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창업 기업의 기회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은 “TIPS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유망 창업 기업과 세계적인 기업과의 협업으로 기술 제휴, 투자 유치, 현지화 등 창업 기업의 성공적 해외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세계적인 기업의 스타트업 협업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연결하여 창업 기업이 해외에 안착‧성장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KOTRA-글로벌 기업 공동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KOTRA-글로벌 기업 공동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글로벌 기업의 혁신 분야 창업 기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산업군별 유망 글로벌 기업 발굴과 공동 프로그램 추진으로 나뉜다. 글로벌기업은 기업을 선정해 액셀러레이팅하고 사업 제휴‧투자를 진행한다. KOTRA는 국내외 IR 피칭, 투자자 초청 1:1 상담과 데모데이 개최 등 연계 사업을 기획‧운영한다.

국내외의 글로벌 기업 연계 플랫폼을 통해서는 연간 20개사 내외 창업 기업을 지원한다. 글로벌 기업당 1~2개사의 선발을 예상하고 있다. 지원 내용으로는 1단계에 해외 진출 기본 교육과 글로벌 기업 액셀러레이팅을, 2단계로는 현지 법인 설립, 투자 유치, 해외 홍보 등을 진행한다.

실리콘밸리, 파리, 베이징 등 주요국 현지에서는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투자자, 구매자, 정부 기관 등을 초청하여, 피칭 및 상담회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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