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대 中企중앙회장 후보 서울 공개토론회 지상 중계]http://www.sbiztoday.kr/news/articleList.html
“탄력근로제 업종,계절별 차등화해야”
“중앙회에 통일경제준비위원회 만들 터”
“온라인 글로벌 플랫폼으로 수출지원”
“청년 스마트공장 전문가 배출할 터”

주요 공약

중기중앙회 전문성 강화

전문화된 부회장단에게 권한과 책임 위임

협동조합 활성화 자금 조성 방안 강구

중소기업 체질 개선, 경쟁력 확보

스마트공장 구축에 주력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개편

[중소기업투데이 특별취재단] 원재희 후보는 중기중앙회 부회장으로 4년간 재임하는 동안 4차 산업혁명위원장을 맡았다. 스마트공장 2500여 곳 지원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는 평가다. 원 후보가 1992년 창업한 프럼파스트는 건설용 플라스틱 배관이음 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2002년 거래소에 상장돼 국민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5년 스마트 공장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사세가 크게 확장되는 등 국내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원 후보는 '2018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 올해 대한민국 신성장 대상에서 영예의 대통령 상(중소·중견 분야)을 수상하기도 했다.

원재희 후보는 3차 토론회에서 차분한 어조로 대기업중심의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법 123조의 항과 항을 예로 들며 국가는 중소기업의 자조조직을 육성하고 그 자율적 활동과 발전을 보장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물론, 관련 단체 등을 찾아다니며 관련법을 개정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현재 대기업에 구조조정자금으로 지원되는 수백조원 가운데 20조원정만 중소기업지원으로 전환한다면 이를 담보로 400조원의 여신이 중소기업으로 흘러가게 돼 있다이는 기업당 5억원씩 80만개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은 중소기업이다지금까지 제조업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스마트 공장을 유통서비스 산업으로 확대하는 한편 1000억원의 상생자금을 조성해 어려운 지방조합부터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Q.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견해와 중소기업 회장이 된다면 가장 강력하게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분야? 정부에 건의사항과 이유는?

우리나라 평균 시급 7530원에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최저임금은 9045원이다. 미국 8,051, 일본 8,497, 이스라엘 8,962원 보다 높다. 국민소득 대비 최저임금 수준을 비교하면 OECD 국가 중 3위에 해당한다. 국민소득 3만 달러에 막 진입한 우리나라가 4만 달러, 6만 달러대 수준인 일본과 미국보다 최저임금이 높다는 현실이다.

2017년 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연매출 35억원 규모 중소기업의 경우, 당기순이익은 16,500만원이지만 2년간 임금이 30% 인상하게 되면 인건비가 18,600만원 늘어난다. 결국 인건비 증가로 곧바로 적자회사로 전환된다. 근로시간 단축문제도 이를 획일적으로 적용하면 중소기업은 납품을 포기하거나 범법자로 전락한다. 이에 업종과 계절에 따라 주 단위제를 연 단위 등으로 탄력 적용하는 방안을 반드시 강구해야 한다. 이런 과제들을 위한 입법화를 관철시키겠다. 외국인 연수제를 부활시켜 최저임금 적용을 달리해야 한다. 52시간문제는 근로시간을 근로시간 단축을 획일적으로 적용하면 중소기업은 납품을 포기하거나 범법자가 될 수 밖에 없다. 당면과제와 관련해 반드시 입법화시키겠다.”

Q. 남북경협시 중앙회가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은?

남북경협은 유라시아 대륙이라는 거대한 시장으로 나아가는 교두보이다. 이런 절호의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 과거 개성공단은 중앙회의 주도로 만들어진 적 있다. 중앙회는 개성공단과 별개로 북한의 우수하면서 값싼 인력을 이용하는 크고 작은 공단을 여러 개 만드는 방안이 있다. 정부와 협의해 추진해 나가겠다.

중앙회 주도로 철저한 시장조사를 거쳐 북한의 내수 시장을 우리상품으로 바꾸는 작업과 함께 북한 거점도시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북한은 IT기술이 상당히 발전해 있는 것으로 안다. 또 북한은 젊은 인구의 비중이 높고 토지가 국유로서 계획된 경제 개발이 용이하다는 점 등을 활용하여 남북경협의 시너지를 만들어 내겠다. 특히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해, 중앙회 내에 통일경제준비위원회와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으로 구성된 통일위원회를 활성화하겠다. 이를 통해 북한 경제를 논의하고 북한 진출을 위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Q. 중앙회장의 권한 중 강화해야 될 부분과 축소해야 될 부분과 그 사유는?

지금의 중소기업은 그야말로 위기상황이다. 국내 기업의 99%, 고용의 88%를 담당하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밀리고 친노동 정책에 치이고 있는 현실이다. 때문에 그 어느 때 보다 중앙회장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본다. 이에 중앙회의 위기를 돌파하는 일에 관한한, 회장의 역할은 강화하고 권한은 나누겠다.

, 협동조합 정신에 걸맞게, 분야별로 전문화된 부회장단에게 인사권을 포함해 권한을 과감히 이양하고 동시에 책임을 부여하겠. 중앙회장은 군림하거나 이권을 챙기는 자리가 아니라 360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목소리를 대변하고 봉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이에 만약 회장이 된다면 대외활동비 등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에서 주어지는 일체의 특권을 내려놓고, 중앙회 사무국의 투명한 예산집행과 전시적 행사를 축소하고 회장실의 문턱을 확 낮추겠다.”

Q. 청년들의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에 대한 견해와 해결방법은?

통계청의 올해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의 체감 청년실업률은 23.2%에 달하고 있다. 청년실업은 이제 우리 경제와 사회의 가장 큰 이슈이다. 청년들에게 중소기업에서 일해라주장만 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못된다.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취업해서 꿈을 펼칠 수 있고, 삶이 나아진다는 확신을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첫째, 용인소재의 중소기업인력개발원을 리모델링하여 중소기업 현장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소로 발전시키겠다. 둘째,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제조업, 비제조업의 스마트공장 전문가를 길러내는 전문가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 새로운 업종과 앞서나가는 분야의 청년인재를 육성한다면, 청년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밖에 자체와 연계된 빅데이터 등을 구축해 청년들의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특히 54조원에 달하는 일자리 예산에서 10% 정도만 사용해도 청년일자리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예산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

Q. 대기업과 장치산업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중소기업의 신산업 및 서비스 산업이 조화를 이루도록 산업구조개편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20167, 정부가 발표한 서비스산업 육성 계획안에 따르면 의료, 콘텐츠, 금융, 관광 등 7대 서비스 산업을 집중 육성해 고용창출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는데 이런 정부의 약속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육성은 한국경제가 안고 있는 주요 과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줄 수도 있다. 즉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거다.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균형 발전, 내수 활성화 등 몇가지 난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주축 산업입니다. 특히 지역별 특색 있는 관광지 개발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능하게 한다. 관광객들이 몰리고, 사람들이 몰리면 지역 특산물이 전국에 팔리고 지역 일자리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Q. 수출확대·수출 판로 개척 방안과 해외 거점 및 중소기업 수출 증대 방안은?

한계에 달한 내수시장을 넘어서서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중소기업의 발전과 생존전략으로도 너무나 중요하다. 이를 위해 온라인 쇼핑을 통한 해외진출을 서둘러야 한다. 외국어로 된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 세계인이 찾아와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또한 해TV 홈쇼핑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고 제품을 홍보하겠다. 또한, 해외 박람회 참여와 국내에 박람회를 유치해 한류 상품판매촉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울러, 년도 총 32,000억원에 이르는 정부의 공적개발 원조(ODA)사업에 협동조합이 참여토록 지원하겠다. 이를 통해 조합사 제품의 개도국 무상원조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 이밖에, 각 업종별 협동조합 및 단체를 중심으로 수출기업화 사업과 무역촉진단 사업을 최대한 확대하겠다.”

<특별취재단: 이화순, 김형태, 장영환, 황무선, 박진형 기자>

<동영상 취재> https://www.youtube.com/watch?v=eneF4uSzIgM

 

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프럼파스트 대표이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 4차산업혁명위원장

2018년 금탑산업훈장

2018년 신성장경영대상(대통령상 수상)

한남대학교 대학원 지역경제학 석사

숭실대학교 전기공학 학사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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