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대 中企중앙회장 후보 서울 공개토론회 지상 중계]
“지방조례 재정해 지방 협동조합의 활로 개척해야”
“조합민원실 설치해, 조합의 ‘손톱 밑 가시’ 해결”
“공공입찰제도개선으로 일자리 창출할 터”
“KOTRA, 중기부 이관...中企해외판로개척 지원”

기호 1번 이재한 후보(56·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한용산업㈜ 대표이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제3차 중앙회장 후보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황무선 기자]

주요 공약

▲최저임금 동결 및 탄력적 근로시간제 1년으로 확대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 위한 지방조례 제정

▲조합 수의계약 법제화, 공공기관의 구매 의무화

▲대통령 지속 중소기업활력회복 특별위원회 설치

▲중소기업 전용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공동사업활력기금 1천억원 조성

▲해외 수출지원 전용 온라인 판로 플랫폼 구축

 

[중소기업투데이 특별취재단]  기호 1번 이재한 후보(56)26세에 한용산업을 창업해 주차설비업에 뛰어들었다. 한용산업 대표로 한국주차설비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정치권과의 교감 능력을 기회있을 때마다 강조해온 그는, 문재인 정부, 더불어민주당과의 교감은 원만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있는 이재한 후보는 부친 이용희(87) 전 국회부의장 추천으로 정계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섬기는 중앙회, 조합이 주인이 되는 조합을 강조하는 이재한 후보는 적극적으로 회원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청와대에 중소기업의 입장을 전달하고 청할 것은 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가 새 시대를 맞이 하기 위해서는 새 인물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협동조합을 위한 기금 마련하고 공동구매, 공동판매를 지원하고 우선 구매를 촉진하는 조례를 제정하겠다면서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노력하고 남북경협에 중소기업 의무쿼터제를 도입해 중소기업이 참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Q.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견해와 중소기업 회장이 된다면 가장 강력하게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분야? 정부에 건의사항과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19일 탄력근로제를 6개월로 잠정합의를 했다. 우리 업계는 1년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 논의 과정도 남았지만, 제가 회장이 된다면 반드시 이 문제에 대해서 1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장을 다녀보니 플라스틱 공장은 24시간 365일 가동해야 하지 않으면 생산성이 나오지 않는다. 이처럼 뿌리·수주·서비스업종 등은 계절적 요인이 강한데, 이러한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가, 여러분들의 답답한 가슴에 쌓여있는 응어리가 풀릴 수 있도록 국회, 정부에 우리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회장이 된다면, 청와대에 대통령직속의 특별대책기구 중소기업 활력회복 위원회구성을 요구하겠다. 중소기업과 청와대, 국회,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시급한 문제들을 논의 할 수 있는 장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 참고로, 외국인근로자에 대해서는 국내근로자간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추진하겠다. 입국 후 1년차 20% 감액, 2년까지 10% 감액해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방식 등을 도입하겠다.”

Q. 남북경협시 중앙회가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은?

남북경협은 중소기업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다. 다만, 개성공단 사례를 봤듯이 대책없이 문을 닫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피해는 중소기업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이처럼 남북경협은 중소기업에게는 기대감과 불안감이 공존하고 있다. 회장에 당선이 되면, 중앙회가 나서 적극적인 경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 북한 상황을 보면 식량난이 가장 시급하고 생활필수품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우리 협동조합 중 농기계, 유기질, 식품, 자원, 환경 관련된 조합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정부와 협상해 남북경협비즈니스센터를 만들겠다. 특히 중소기업이 의무적으로 50%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참여 의무쿼터제를 구체화하겠다. 아울러 북한 경제개발특구와 연계해 개성공단과 유사한 조합별 협동화 생산단지를 조성해 우리 중소기업이 안전하게 사업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중앙회장의 권한 중 강화해야 될 부분과 축소해야 될 부분과 그 사유는?

중소기업 350만을 대표하는 자리이니 만큼 중소기업 뿐 아니라 모든 국민의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부총리 예우를 받고 있다 보니, 외부에는 많은 예산을 쓰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하지만, 중앙회장의 권한은 권력에 기반을 두고 있지 않다.

회장에 당선되면 찾아가는 회장이 될 것이다. 권력은 늘리지 않고 여러분들의 소망을 이룰 수 있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회장이 되겠다. 중앙회장은 국회와 정부 관계자들을 여러분들 대신 만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이를 해결하도록 하는 역할이이다. 이것이 중앙회장의 권한이자 권력이지 그 이외에 뭐가 더 있겠는가?

시대가 투명해지고 바뀌었다. 중앙회장도 조합이사장도 바뀌어야 한다. 중앙회가 국민들로부터, 중소기업이 소상공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자 한다면 투명하고 그들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바로 중앙회장의 역할이다.”

Q. 청년들의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에 대한 견해와 해결방법은?

최근 10년을 돌이켜보면,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70~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남품단가를 매년 낮추고 있어 대기업의 배만 불리고 있다. 이렇다 보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해마다 늘고 있고 근로자의 복지수준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점 때문에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찾기 어렵다고 하고 외면을 하고 있다.
제가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대·중소기업간 상생모델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작업환경 개선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일터혁신을 이룬다면,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는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지자체와 연계한 지역별 중소기업 근로복지센터를 설치해서 중소기업 근로자가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Q. 대기업과 장치산업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중소기업의 신산업 및 서비스 산업이 조화를 이루도록 산업구조개편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한류 열풍에서 보듯이 문화, 관광, 콘텐츠, IT 등의 신산업은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 확실하다. 중앙회장은 청와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이러한 신산업 육성의 기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
콘텐츠산업분야를 보면, 정부에서 공공구매시장에서 입찰가격이 60% 수준에 불과해 수주를 해도 마진이 생겨날 수 없는 구조다. 이 때문에 유능한 젊고 인재들이 콘텐츠산업에 정착하지 못하고 3~6개월 단기 인력으로 참여하다 떠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공공입찰제도의 문제를 해결해 젊은이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중소기업에게는 성장의 기반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이를 통해서 해외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주도도 가능할 것이다.”

Q. 수출확대·수출 판로 개척 방안과 해외 거점 및 중소기업 수출 증대 방안은?

해외 수출 매우 중요하다. 중앙회가 추진했던 호치민과 LA에 해외사무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도 LA 사무소는 큰 성과 없이 대략 50억원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회장이 된다면, 호치민 사무소는 확대하고 LA 사무소는 구조개선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겠다.
중소기업과 조합의 해외판로 지원을 위해 산업부 소속의 KOTRA를 중기부로 이관해야 하며,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부의 KOTRA를 통한 대기업 수출지원은 없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엇보다 전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상인들과 중소기업과 조합의 협력 사업을 만들어 우리 중소기업이 이들과 손을 잡고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수출의 결실도 이뤄내겠다.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와 중소기업 전용 전시컨벤션센터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상시적으로 제품과 기업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방조합도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하도록 지원하고, 해외 바어어와 상시적으로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판매플랫폼을 구축하겠다.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전시회 참여를 늘리기 위해 중기부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별취재단 : 이화순, 김형태, 장영환, 황무선, 박진형 기자>

<동영상 취재> https://www.youtube.com/watch?v=wDcDsd8Yd9g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한용산업대표이사

중앙대 국제학 박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1963년생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